"지상파DMB 돌파구는 부분 유료화?"

김은령 기자 2008. 12. 8. 16: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지상파DMB업계가 일부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자본잠식에 처할 정도의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지상파DMB 사업자로 구성된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9일 지상파DMB 개국 3주년을 맞아 현황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신상근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 과장, 조순용 유원미디어 대표, 안치득 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최성진 산업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지상파DMB사업자들은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분 유료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유료화보다는 일시적으로 비용을 차감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지나치게 광고에 기대온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상파DMB업계는 광고 수익에만 기대서는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제도에서 지상파DMB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독점으로 광고 대행을 맡고 있어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지상파 본방송과 광고시장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는 KABOCO가 이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고 보는 것.

또 포화상태인 뉴미디어 광고 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가입자들의 반발이다. 지상파DMB는 무료 서비스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지상파DMB 단말기 1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도 유료화 도입이 가입자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SK텔레콤과 손잡고 추진하는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내년 말 출시키로 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개발한다. SK텔레콤과 지상파DMB특위는 지난 8월 양방향데이터서비스 및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 등 차세대 DMB(DMB2.0) 서비스를 내년 출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출시 일정은 당초 내년 상반기에서 기술 개발과 단말기 적용 기간 등의 문제로 내년 말까지로 미뤄졌다.

[관련기사]☞ 방통위, 6개 지상파DMB 재허가 의결우리나라 지상파DMB 기술, 사우디 진출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김은령기자 tauru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