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E8, 액티브X 지원 변함없다"

2008. 9.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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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액티브X 중단, 축소축소說 와전된 것"...보안프로그램 호환지원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기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 8)' 정식 버전 출시 이후에도 액티브X 컨트롤 기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국MS 장홍국 이사는 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IE 8 베타2 한글버전 출시' 간담회에서 "IE8에서 액티브 X 기능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지 않고, IE8 출시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일각에선 MS가 웹표준을 따르는 IE8을 내놓으면서 '액티브X' 기능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것이라는 설(說)이 끊이지 않았다.

이 경우, 기존 액티브X 기반으로 서비스 중인 국내 인터넷뱅킹이나 전자민원 서비스 이용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던 상황이다.

한국MS가 정식버전도 아닌 베타버전 출시와 맞물려 긴급히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다. MS IE8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함으로써 초기 혼선을 차단하겠다는 것.

현재 IE8은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베타2 버전까지 출시된 상태. 오는 17일부터는 한글판 버전이 본격적으로 배포된다. 정식 버전은 내년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IE8의 액티브X 지원방침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이나 방화벽 프로그램 등 금융권 보안 프로그램들과 일부 충돌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장 이사는 "이는 액티브X의 문제가 아니며, IE8 웹브라우저 자체의 탭 구동 프로세서 구조가 바뀌고 특정 도메인에서 다운받은 액티브X를 해당 도메인에서만 사용되도록 해주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일부 프로그램과 호환이 안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될 베타2 버전에서는 본사차원에서 일부 설계 변경을 통해 보안업체들이 일정부분 수정작업을 해준다면 호환성에 큰 무리가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MS는 지난달 키보드 보안업체 등과 해결책 논의에 돌입한데 이어 이달 초 발족된 금감원의 금융기관 IE8 대책반에 수석 컨설턴트를 파견해 금융권 사이트 호환성 확보를 위한 지원 조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IE 7환경에 최적화된 국내 웹사이트들과의 호환성 확보 문제와 관련, IE8 웹브라우저에 IE7 호환 버튼을 탑재해 웹표준을 따르지 않은 웹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IE8은 MS IE 최초로 글로벌 웹표준에 맞춰 개발된 웹브라우저로, 그동안 수많은 국내 웹사이트들이 웹표준보단 MS IE 환경에 최적화됐기 때문에 IE8로 접속할 경우, 일부 레이아웃이 깨지는 등 호환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와함께 웹사이트 관리자들에게도 간단한 웹서버 호환태그를 제공해 IE 8 사용자가 접속하면 자동으로 IE 7 호환모드로 자동실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 이사는 "이같은 방법을 통해 IE8 전환에 따라 웹사이트 운영사가 단기간에 웹사이트를 전면 수정해줘야하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호환성 확보방안으로, 중장기적으로 국내 웹사이트들이 웹표준에 맞춰 새롭게 수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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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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