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불 공동연구진, 진화론 입증

2009. 10. 19. 07: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ANC▶

한국과 미국 또 프랑스 공동연구진이 20년 동안 진행한 진화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상 가장 오랫동안의 진화실험이었는데요.

그 진화론을 최초로 실험실에서 입증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VCR▶

한국과 미국,프랑스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대장균이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데 착안해

1988년부터 20년간

그 진화과정을 연구했습니다.

인간으로 따지면

백만 년 간의 진화과정에 해당하는

4만세대까지 배양한 대장균 유전체의

변이과정을 추적한 것입니다.

사상 최장 기간의 진화실험에서

연구진은 진화론을 뒷받침할 여러 사실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4만세대까지 진화한

대장균의 특정유전자를

선조대장균의 유전자와 바꾼 결과

생존에 더 유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의 돌연변이가

개체에 유익했던 겁니다.

연구팀은 2만세대까지는

돌연변이수가 수십 개에 그쳤지만

4만 세대에서는 수백 개로 폭증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INT▶김지현 박사/ 네이처지 논문 공동 교신저자

"유전체 진화가 점진적으로 시간에 따라서 간다는

당초의 다윈의 이론을 증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4만 세대까지 배양된

대장균 유전체의 변이과정이

100% 일치하는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지구와 똑같은 별이 있다면

진화과정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INT▶오태광 단장/미생물유전체 프론티어 사업단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앞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는 데서 중요한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네이처지는 오늘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대장균 유전체의 최장기 실험진화 경로연구'라는 제목의

파급효과가 높은 핵심논문으로 긴급히 소개했습니다.

MBC 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