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윈도10 내일 출시..무작정 업데이트 했다간 '낭패'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2015. 7. 28. 05: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백업 반드시"..웹 운영 기업·개발사, 방화벽 등 테스트 필수"
마이크로 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심작 '윈도10'과 인터넷 웹 브라우저 '엣지'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윈도우 운영체제 이용자라면 오는 29일부터 윈도10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어떻게 하는 건지, 사전 준비 사항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업데이트 뒤 화면 깨짐과 특정 기능 미작동 등의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업데이트 전에 손질을 봐야하는 등 반드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 윈도10, 윈도7 이상 사용자는 1년간 업그레이드 '무료'

윈도 7, 윈도 8, 윈도 8.1 사용자는 오는 29일 출시 이후 1년간, 즉 2016년 7월 28일까지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 사용자에게만 무료다. 기업은 적용되지 않는다. 일단 업그레이드를 하면, 디바이스 수명이 다할 때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윈도 7이나 윈도 8.1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무료로 윈도 10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다. 윈도 10이 탑재된 디바이스를 구매하거나 윈도 8.1 디바이스를 구매해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윈도 8.1 을 먼저 설치하고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 해도 된다.

내 PC가 어떤 버전의 윈도인지 모를 경우 1) 작업 표시줄 오른쪽 끝에 있는 윈도 모양 업그레이드 도우미 아이콘을 클릭, '윈도 10 시작 앱'을 연다 2) 팝업 창의 왼쪽 상단 메뉴를 찾는다 3) 'PC 확인'을 클릭 4) 호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엣지 브라우저 지원 일정 공지·확인…안전한 업뎃 위해 '백업' 권장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이용자와 웹 운영자의 준비 사항은 다르다. 이용자들은 먼저, 업그레이드 시 약 3GB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제어판에서 윈도 업데이트가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도 해둬야 한다.

이용자들은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의 엣지 브라우저 지원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만약에 발생 가능한 서비스 이용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 은행 거래 등 컴퓨터로 경제적인 업무를 주로 하는 이용자가 이미 자신의 컴퓨터는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주방문 사이트는 업그레이드가 안 됐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안전한 업데이트를 위해 모든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MS 원드라이브를 이용하면 무료로 15GB까지 저장할 수 있다.

컴퓨터 제조업체 사이트를 통해 사용 중인 프린터나 스캐너, 웹캠 등 외부 장치가 윈도 10에 맞는 드라이버를 갖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웹 사이트 운영 기과 개발사, 방화벽 등 정상 작동 테스트 필요

웹 사이트 운영 기업과 솔루션 개발 기업은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나 방화벽 등과 같이 운영체제의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들이 윈도10에서 정상 작동하도록 솔루션을 수정해 MS의 코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엣지 브라우저 역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지원하던 툴바 등에 사용되는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BHO),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VBScript) 언어 등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웹 사이트를 구성하는 구형 코드도 세밀하게 손을 봐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액티브엑스(ActiveX)와 같은 비표준 기술을 지원하지 않아 국내 인터넷뱅킹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의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운영체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웹 사이트나 솔루션의 경우에도 엣지 브라우저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사전 테스트하는 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이 같은 조치가 미흡하면 화면이 깨지거나 배치가 흐트러지고, 특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 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화면이 꺼지거나 PC 재부팅 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속한 조치가 어렵다면 이용자에게 엣지 지원 일정을 포함해 웹 사이트의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것도 방법이다.

◇ 윈도10 업그레이드 예약은 어떻게?

현재 윈도 7, 혹은 윈도 8.1을 사용하고 있는 개인 사용자라면 지금 업그레이드를 예약하면 된다. 예약을 해두면 29일 윈도10 출시 이후부터 예약한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예약 방법은 어렵지 않다. PC 바탕 화면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알림창이 뜬다. 클릭해서 예약하면 된다. 잘 안되고 귀찮다면 다음 주소로 접속해 안내에 따르면 된다. (http://www.gfi.com/blog/windows-10-release-10-things-you-need-to-know)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anckyj@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