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늘린다
서울시는 지난해 명동, 청계천, 한강공원 등 24개 지역에서 공공 와이파이(WiFi)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공원, 광장, 주요도로 등 128곳에 추가로 공공 와이파이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신규 확대하는 128곳은 남대문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10곳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석촌호수, 보라매공원 등 공원 52곳 그리고 서울역광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주요광장 18곳이다. 또 이태원, 한옥마을 등 관광명소 5곳과 대학가 주변 등 주요 거리 43곳 등에도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전통시장의 경우,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대형 전통시장 10곳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공 와이파이 구축은 서울시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협력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시가 자체 통신망 제공, 행정편의 지원 등의 여건을 조성하고 이동통신사는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설치 지역에는 `서울 와이파이 엠블럼'을 부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는 공공 와이파이 지역을 2015년까지 1500여곳으로 확대한다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들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설치지역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LTE 등장 등 통신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공 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2015년까지 세계도시 중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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