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대 초신성 미스터리 밝혀져
약 2,000년 전 중국 천문학자들이 목격한 초신성(supernova) 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니아대(NCSU) 연구진이 중국 천문학자들이 '손님별(guest star)'로 묘사한 초신성의 잔해(RCW 86)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멀리 퍼진 이유를 찾아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초신성이 우주 공간 중 공동(空洞)에서 폭발해 다른 물질들의 방해를 받지 않아 더 빨리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것.
서기 185년에 중국의 천문학자들은 하늘에서 별이 약 8개월간 빛나다가 사라지는걸 관찰하고 이를 손님별이라 불렀다. 1960년대 과학자들은 이를 초신성으로 보고 연구를 통해 지구에서 약 8000광년 떨어진 RCW 86이 손님별의 잔해임을 밝혀냈다. 그러나 그 잔해가 예상보다 2~3배나 넓게 흩어져있어 그 이유가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은 기존자료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망원경과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으로 관찰해 수수께끼를 풀어냈다.
태양과 같이 비교적 작은 별들은 폭발하는 거대한 별들과 달리 조용히 죽음을 향해 가면서 백색왜성이라는 고밀도의 별로 수축한다. 이런 백생왜성이 훗날 주변의 별로부터 물질을 빨아들여 태양 질량의 약 1.38배에 이르면 폭발하는데 이를 Ia형 초신성이라 부른다. 즉, 질량이 작아 폭발하지 못하는 백색왜성이 질량이 커져 초신성에 이른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백생왜성이 주변에 공동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구진은 또 Ia형 초신성인 손님별이 백생왜성 시절 스스로 만들어둔 공동을 통해서 폭발후 잔해를 더 빠르게 퍼뜨렸다고 설명했다./ 김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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