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틀렸다?" 빛보다 빠른 아원자입자 발견

김기범 기자 2011. 9.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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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는 물리학 이론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빛보다 빠른 아원자 입자의 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현대 물리학은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을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현대 과학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우주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 빅뱅 이론 등 기존에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이론들이 흔들리게 되기 때문이다.

유럽입자물리연구기관이 속도 측정에 성공한 아원자 입자는 뉴트리노(중성미자)다. 과학자들은 제네바 인근에 있는 입자가속기에서 지하관을 통해 730㎞ 떨어진 이탈리아로 뉴트리노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측정했다. 이탈리아 실험실에 도착한 뉴트리노 중 한 개가 빛보다 60나노초(10억분의 1초) 더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원자 입자는 전자·양성자 등 원자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말한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자체 확인을 거듭하는 한편 외국 과학자들에게도 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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