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20년간 최대 350개 더 건설

2011. 9.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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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IAEA 사무국과 주요 원전 운영국가들은 "원자력은 여전히 유용하며 원전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19일 개막해 2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 151개 IAEA 회원국들은 후쿠시마의 교훈을 되새기며 원자력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평화적 이용은 지속돼야 함을 확인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각국이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즉각 실시하기로 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12가지 '액션플랜'(실행계획)을 채택했다.

이번 총회에서 승인하는 액션플랜에 따라 회원국의 상호평가와 IAEA 안전 기준이 강화된다.

원자력 안전을 담당하는 데니스 플로리 IAEA 사무차장은 20일(현지시간) "안전과 관련한 모든 툴을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액션플랜의 의미가 크다"며 "특히 원전 스트레스테스트는 각 회원국이 즉각 실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국 요청에 따라 IAEA는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도를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지원한다"며 "일본은 이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더 이상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일본이 처음에는 너무 자신들의 상황에만 집중했고 초기에 정보가 제한적이었다"며 "(후쿠시마 사고 교훈으로)일본과 한국 등은 독립적인 안전기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노 유키아 IAEA 사무총장은 19일 개막식에서 "현재 후쿠시마 원전은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되며 계획대로 복구와 폐쇄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을 확실히 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높아진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특히 "후쿠시마 이후 원전 확대가 멈춘 것은 아니며 향후 20년간 90개에서 최대 350개 원전이 새로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 에너지 수요와 기후 변화, 화석연료 가격의 불안정성 등 원전 수요를 늘리는 원인들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IAEA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회원국 중 독일과 스위스 정도만이 원전을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 역시 원전 확대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59%로 확대한다"며 "또 방사성 폐기물 부담을 줄이는 파이로프로세싱과 제4세대 원자로를 연계하는 순환형 핵주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 = 심시보 기자] [화보] 홍준표 대표, 눈썹 문신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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