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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로봇올림피아드 '한번 가볼까'>

연합뉴스 | 입력 2009.11.07 20:40

 


'로봇과 과학의 향연'..미래 로봇 점검 기회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로봇도시로 변신했다.

6일 포스텍(포항공과대) 체육관에서 '로봇을 꿈꾸는 인간, 인간을 꿈꾸는 로봇'이라 주제로 막을 올린 2009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는 전세계 24개국, 218개팀, 817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로봇올림픽이다.

대회는 첫날 선수 등록과 연습경기 등을 갖고 7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부문과 창의성을 겨루는 창작부문으로 나눠 본격적인 로봇기술 경연에 돌입했다.

◇로봇인재 발굴.교육의 장 = 참가자들이 팀별로 로봇을 자체조립해 시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을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부분의 경우 초등부는 철인3종, 중등부는 로봇매치, 고등부는 포켓볼 미션 수행능력을 각각 겨루고 창작부문은 아티스트 로봇을 주제로 창작한 로봇을 전시해 창의성을 가린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다른국가 학생들과 로봇을 매개체로 우정을 나누고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로봇인재 발굴은 물론 미래과학의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거리 풍성 =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로봇페스티벌은 지능형 로봇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로봇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로봇시티 포항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5개 존(ZONE)으로 구성했다.

리얼 존(Real ZONE)은 '실재하는 과학, 로봇체험의 장'으로 로봇투어 버스, 로봇강아지 '제니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조로봇 '에버(EveR)' 등 60여종의 다양한 로봇이 전시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오픈스페이스 존(OpenSpace ZONE)은 행사장 광장에 설치된 '로봇 태권브이' 포토존과 타투 이벤트를 비롯해 로봇아티스트 작품전 및 제작체험 이벤트, 로봇 조형물 전시 및 로봇 퍼포먼스가 전시된다. 또 6족 로봇, 거미로봇, 정찰로봇 등 한국진흥로봇경진대회 수상작도 볼수 있다.

로보 라이프체험관인 비트 존(Beat ZONE)은 관람객들이 로봇을 직접 조종하며 즐길 수 있는 로봇 스포츠 게임 공간으로 로봇을 이용한 축구와 격투게임, 달리기 경주 등을 즐길수 있다.

아웃스탠딩 존(Outstanding ZONE)은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고 티치 존(Teach ZONE)은 탑승이 가능한 로봇 '코난'을 이용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탑승체험 이벤트를 가진다.

◇천문의 세계로 떠나보자 = 또다른 부대행사인 포항가족과학축제는 올해 세계 천문의 해와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천문을 주제로 전시, 시연, 체험 등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와 세계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천체사진전과 한국천문연구원, 대학 천문학과 등의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또 천체투영관(플라네타륨)에서 열리는 별자리 이야기와 천문관측 차량에 탑재된 망원경을 이용해 천체를 관측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신권 1만원권 속에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혼천의 등 과학유물을 직접 살피는 프로그램과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의 모습을 관측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우주 관련 영상 상영과 천문과 우주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도전 골든별 퀴즈, 천문학자와의 만남, 세계 천문의 해 및 천문학 관련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세계적인 로봇축제로 승화 = 경북도와 포항시는 로봇올림피아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택 관광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로봇산업의 메카 포항을 알리기 위해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로봇축제는 물론 포스코와 포스텍 견학, 영일만항, 경주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종플루 예방에도 만전 = 포항시는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차단을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주최측과 공동으로 행사장 내에 보건소 인력을 배치해 철저한 발열 감시를 벌이는 한편 외국인에 대한 전담인력도 배치하고 행사장 내 격리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플루와 국내사정 등으로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이란, 노르웨이, 멕시코, 시리아, 에콰도르, 오만, 자메이카 등 7개국이 불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WRO대회를 계기로 포항을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한편 로봇산업 비전과 장기 전략과제로 로봇전문 산업단지 조성 등 로봇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 영상취재 : 임상현 기자 대구경북취재본부 , 편집 : 하인영 >

hare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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