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알루미늄' 양산시대 열린다

2008. 6. 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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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엠앤에스가 내달 초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 알루미늄' 시범 생산에 들어간다. 알루미늄과 탄소나노튜브(CNT)를 결합한 '스마트알루미늄'은 강도가 기존 알루미늄에 비해 3배 이상, 제품 중량은 20% 이상 줄인 나노 복합 신소재로 지난 3월 엠앤에스와 성균관대 이영희교수팀이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엠앤에스(대표 김자현, www.mans.co.kr)는 경기도 화성 공장 내 레이 아웃을 변경, 이달 말 스마트알루미늄 시험 생산 라인구축을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의 스마트 알루미늄 시험생산 라인은 약 200평 규모로 월 5톤 물량을 시범 생산하게 된다.

엠앤에스 한 관계자는 "알루미늄과 CNT을 결합, 덩어리 형태로 생산하는 이번 나노 신소재 공법은 세계 첫 양산 기술인 만큼 3개월 동안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고 스마트 알루미늄 양산 기술을 조기 안정화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10월부터 첨단 복합 신소재 스마트 알루미늄을 본격 양산, 내년 3월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엠앤에스는 자동차 관련 실린더 헤드·구동 부품 등 기존의 주조용 합금(ALDC 12종) 소재 시장을 스마트 알루미늄으로 먼저 대체하고 자동차 알루미늄휠은 물론 압출용 합금소재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엠앤에스는 또 모바일 전자 제품·반도체장비 등의 분야에 스마트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엠앤에스는 이와 함께 스마트알루미늄 이외 다양한 나노 복합 신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 법인 설립 인가를 8월께 추진, 2010년 2월 성균관대에 연구소를 세운다.

엠앤에스 한 관계자는 "스마트 알루미늄 기술 상용화 발표 이후 100여 곳의 기업들로부터 공급 문의가 왔다"며 "현재 일부 기업과 스마트 알루미늄 공급 계약을 진행, 신소재 분야에서 올해 30억원 이상의 초기 매출이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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