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선보인 새 검색엔진 '빙'(Bing)에 긴장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14일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MS가 '빙'을 출시하자 구글 웹서비스의 긴급 업그레이드를 담당할 팀을 구성했다.
브린은 빙의 검색 알고리즘이 구글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내기 위해 고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팀을 직접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구글 내 한 소식통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검색 엔진이 나왔다 사라졌지만 유독 '빙'에게 브린은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창업자가 일상적인 경영에 직접 손을 대는 사례가 흔치 않았다는 점에서 브린의 이번 행보는 예외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2주 전 '빙'을 출시한 MS는 구글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8천만-1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구글(60%)과
야후(20%)에 한참 밀려있었던 MS의 무료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11%로 2%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구글이나 야후의 점유율을 떨어뜨린 것은 아니다.
빙은 구글의 휑한 백색 홈페이지에 비해 컬러풀한 홈페이지와 검색하기 쉬운 카테고리를 지녔다는 점에서 구글과 다르게 보이지만, 단순 용어 검색에 있어서는 별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 & P)의 구글 전문 애널리스트 스콧 케슬러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사용의 용이성과 습관에 따라 인터넷 검색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빙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구글을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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