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차 렌터카사업 나온다..제주서 내년 상반기
국내 처음으로 민간차원에서 상용 전기자동차 렌터카사업이 펼쳐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 주도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차량 운영 등 6개 업체가 내년 상반기 제주도에서 상용 전기차 렌터카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 대상이며, 차량은 내년에 50대 가량을 운영하고 점차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사업과 제주 스마트그리드 인프라가 만나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안정된 전기차 충전을 위해 제주지역에 설치된 131기 이상 충전기에 30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중앙관제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모든 전기차와 충전시설 상황을 실시간 체크한다.
관제센터에서는 전기차 에너지량이나 운행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운전자에게 이를 알릴 수 있다. 충전 중 과금내역이나 충전기 운영상황도 모니터링한다.
전기에너지 효율적 관리도 사실상 처음 상업화된다. 포스코ICT는 자체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투입할 계획이다.
BESS를 이용하면 전력을 비축한 뒤 전력 피크나 정전 등 불안정한 전력공급을 메워주고 전기요금에 따른 안정적인 에너지 운영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 포스코ICT를 포함한 전기차 충전기 및 렌터카업체 6개 기관과 기업이 사업에 관한 MOU를 교환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수급은 제주도와 르노삼성이 SM3 전기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기차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 조달이 가능한 전기차는 현대차 블루온과 르노삼성 SM3가 전부"라며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차량 크기 등 만족도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어서 중·대형 전기차 수급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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