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이맹희씨는 집안에서 쫓겨난 사람"

오동희 기자 2012. 4. 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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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장자라고 주장하지만 제사도 안 지내

[머니투데이 오동희기자][(상보)장자라고 주장하지만 제사도 안 지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이맹희씨는 우리 집안에서 퇴출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이맹희는)내 자식이 아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이 회장이 현재까지 형제간 불화만 가중시켜왔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맹희씨가)장자라고 얘기하지만 아버지를 형무소에 보내려고 박정희 대통령한테 투서도 넣고 해서 퇴출된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제사를 지내는 걸 못 봤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숙희씨에 대해서도 금성(LG家)로 시집간 삼성이 전자 사업을 시작하면서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유산 분배 당시 '(아버지께서)어떻게 내 자식이 이럴 수 있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숙희씨가 유산을 물려받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 셈이다.

앞서 이맹희씨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은 현재까지 형제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며 "한 푼도 안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숙희씨 역시 "이 회장의 '수준 이하의 자연인'이라는 발언은 형과 누나를 상대로 한 막말"이라며 "나는 한 푼도 상속재산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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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동희기자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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