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 소환..'메이플스토리' 해킹수사 속도 내나
서정근 2012. 3. 28. 17:11
경찰이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메이플 스토리' 해킹 사태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서민 대표를 해킹 사건에 대한 참고인으로 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넥슨과 서 대표 측은 소환연기 신청을 해, 출두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 대표는 지난 27일 일본 동경 넥슨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참석차 현지 방문 후 28일 귀국한 상태다. 넥슨 코리아 측은 "귀국과 발맞춰 소환 통보를 받아 소환 연기 신청을 한 상태이며 이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서 대표를 소환한 것은 해킹 사태에 대한 넥슨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준수해야 할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의무사항 준수에 있어 일부 과실이 있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메이플 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넥슨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직접 노출돼 이용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은 낮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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