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에 이어 넥슨·엔씨도 주민번호 가입 폐지 방침

2011. 12.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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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가 더 이상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고 기존 주민번호도 폐기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정보 유출 사고로 유저들을 불안감에 떨게 한 넥슨도 이를 저장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 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도 지난 4월부터 개인정보 정책을 변경했다.

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20일 개인정보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는 보안 강화대책을 내놨다. 1200만여 명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터진지 한달 만이다.

넥슨의 글로벌 보안센터가 발표한 '넥슨 정보보안 강화대책'은 최초 가입할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셧다운제'에 필요한 연령 확인용으로 이후 삭제하는 방식의 새로운 '통합멤버십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시스템에는 고유 개인식별번호가 마련돼 가입한 회원을 주민 번호 없이도 식별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개별적으로 이뤄진 게임이용 방식을 이메일 기반의 넥슨포털로 통합해 반강제적 전환 조치를 통해서라도 보안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신규 가입자의 이메일, 이름 등 식별 가능한 정보만 확인, 주민번호와 관련해서는 신용정보기관 및 통신사, 결재업체 등을 통해 최소화 확인 과정을 거치는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실명제와 전자상거래법 등에서 주민번호 보유와 이용에 대한 법률이 의무화돼 있는 만큼 관련 제도가 우선적으로 개선돼야한다는 게 관련 업계의 한 목소리다.

한편 국내 주요 포털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주민번호를 수집을 보관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보유한 주민번호도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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