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해킹] 백도어 악성코드 2종 사용됐다

2011. 11. 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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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의 주력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해킹당해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이용자 132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단을 구성, 넥슨에 긴급 투입해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도 투입됐다.

 사고조사단에 의하면 넥슨 메이플스토리 게임의 백업 서버가 해킹당했으며, 백도어 악성코드 2종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패스워드, 주민번호, 성명 등과 게임 사용에 대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커의 위치나 방법, 악용된 서버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조사단은 25일 디스크 2개를 확보해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과 사고조사단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게임 백업 서버의 이미지 화일 등을 넘겨받아 악성코드 샘플 등의 분석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넥슨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쯤 해커가 회사 고위층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백업 서버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온라인 해킹은 주로 해커가 중국 IP를 이용했지만 이번 사고는 국내 IP를 사용한 것이라고 넥슨 측은 밝혔다.

 또 넥슨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들 계정의 아이디와 이름,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게임 아이템 결제 등을 위해 필요한 계좌번호나 거래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

 또한 넥슨측은 해킹된 메이플스토리의 계정은 넥슨의 계정과는 따로 운영되기 때문에 넥슨에 가입한 이용자라도 메이플스토리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아이들의 인기 게임인 넥슨 메이플스토리 해킹으로 아이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며 "메이플스토리와 동일한 아이디, 패스워드를 쓰고 있다면 즉시 패스워드를 변경하고 주민번호클린센터( http://clean.kisa.or.kr)에서 주민번호 사용내역 조회, 수상한 사이트는 탈퇴, 아이핀으로 전환하라"고 당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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