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별'을 아시나요?

입력 2011. 11. 21. 13:15 수정 2011. 11.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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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달라진 '이별 풍속도' 눈길앱으로 이별 통보… 이상형도 찾을 수 있어

[스포츠월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카톡이별' 인증 사진.

'1년 만남, 15분 카톡 메시지로 끝나다.'

청춘들의 이별 방정식이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명 시대, 대학생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연유다. 특히, 무료 메시지 앱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이를 통해 이별을 통보하는 사례가 늘면서 '카톡이별'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상형찾기 관련 애플리케이션 화면

대학생 A양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남자친구가 카카오톡을 통해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이후 연락을 해도 대답이 없고, 페이스북, 네이트온 등 메신저 앱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A양은 "말로만 듣던 카톡이별을 당했다"며 "예상치 못한 이별에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카톡이별을 만날 수 있다. "3년을 만났고, 군대도 기다렸는데 카톡으로 헤어졌다", "헤어지는데 별거 없더라", "나랑 비슷하다. 2년을 만났는데 5일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등 누리꾼들의 글로 도배 중이다.

SNS(소셜네트워크)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인터넷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3%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별을 경험했고, 무려 40%가 SNS를 통해 이별할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SNS 등이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도구로 추가된 셈이다.

이별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법. 스마트폰을 통한 만남도 늘고 있다. 대학생 B군은 스마트폰에 이상형 찾기 앱을 설치했다. 앱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한 뒤, 이상형 조건을 기재하면 등록된 상대방 사용자 프로필을 찾아볼 수 있고, 상대편과 쪽지 송·수신 등도 가능하다. 군 제대 후 복학한 지 얼마 안 된 B군에게는 이상형 찾기 앱이 솔로탈출의 기회가 된 것이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20∼30대 젊은 층에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출발한 만남 또한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무선인터넷 성장세에 따라 소셜데이팅을 통한 새로운 연애 방식이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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