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코미팜, 코미녹스 간암 2상시험 승인

권일운 기자 2011. 9.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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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시험으로는 국내 최초로 4주 연속 투약"

[더벨 권일운기자]["임상 2상 시험으로는 국내 최초로 4주 연속 투약"]

이 기사는 09월05일(11:2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미팜이 항암제 코미녹스(KML001)의 간암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코미팜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코미녹스의 간암 임상 2상 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코미팜은 수술이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전이성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번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Sorafenib(상품명:넥사바) 치료를 3주 이상 받고서도 질병의 진행이 확인됐거나 Sorafenib와 관련한 독성으로 약물 치료가 중단된 환자가 주 대상이다.

코미팜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임상 2상 시험으로는 최초로 4주 연속 투약을 실시한다. 최호순 한양대학교 서울병원 교수, 손주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교수, 김상균 순천향대학교 교수 등이 이번 시험에 참여한다.

코미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코미녹스의 투약 용량에 따른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전임상시험에서 간암 세포주인 'SK-HEP-1'을 누드마우스에 이식해 증식시킨 뒤 코미녹스를 투여했을 때 부작용 없이 종양의 성장을 54.1~75.3%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시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암은 국내 발병율 5위의 암으로,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코미팜측은 "간은 약물치료 과정에서 약물의 독성이 있을 경우 직접 영향을 받는 장기라는 점 때문에 항암제 개발이 진전을 보지 못해, 현재 허가 받은 간암 치료제는 넥사바뿐"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미녹스는 암세포 염색체에 있는 텔로미어를 녹이거나 축소시켜 암을 사멸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텔로미어는 세포의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염색체의 일부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 정상 세포의 수명이 끝나지만, 암세포의 텔로미어는 더이상 짧아지지 않아 암세포가 죽지않고 무한 분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코미팜은 지난 4월에 열린 미국 암학회에서 코미녹스가 내성이 생긴 암세포의 줄기세포 DNA에 손상을 입혀 내성이 강화된 암 줄기세포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코미팜은 마무리 단계인 코미녹스 폐암 임상 1상 시험의 연구책임자인 미국 메릴랜드 의대 에델만 박사가 방한해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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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권일운기자 ki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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