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시장서 힘찬 기지개

2011. 8. 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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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신제품 7종 잇따라 출시 예정옵티머스3D 일평균 판매량 3000대글로벌 스마트폰 빅5 진입 총력전

LG전자가 초기 부진을 씻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연내에는 7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글로벌 스마트폰 빅5' 진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달 중순 선보인 '옵티머스3D'가 일평균 판매량 3,000대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 팬택 '베가레이서' 등과 가격대가 비슷하다는 점과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이라는 평가다.

옵티머스3D는 출시 초기만 해도 일평균 판매량이 1,000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달 초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 성능에서 경쟁 제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3D 기능이 기대 이상으로 우수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사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5만대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판매량 50만대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옵티머스3D는 세계 최초로 별도의 안경 없이 3차원(3D) 동영상 재생, 촬영, 편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유튜브에 올리거나 유튜브에서 시청과 편집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3D 기능을 끄고 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게임로프트의 3D 게임 3종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앞서 4월에 LG유플러스를 통해 선보인 '옵티머스빅'도 인기몰이 중이다. 기본료 5만5,000원 이상 가입자에게 무료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마케팅과 인기가수 빅뱅 등을 앞세워 일평균 판매량 3,000대, 누적 가입자 32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최초로 검정이 아닌 흰색 제품을 먼저 출시한 것도 중고교생과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요소로 꼽힌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은 누적 판매량 75만대를 넘어섰고 올 1월 선보인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도 가입자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글로벌 명품업체 프라다와 손잡고 '옵티머스 프라다(가칭)'을 연내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2007년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프라다폰'의 후속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특한 개성을 갖췄다. 4.3인치 액정화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8.8mm의 두께를 구현해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에는 4세대(4G)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LTE)을 탑재한 '옵티머스 스피드(가칭)'도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4.5인치 액정화면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고행상도 액정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작년 1∙4분기 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1∙4분기 7위(41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는 모토로라를 제치고 6위(620만대)로 올라섰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같은 시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HTC와는 격차가 크지만 연말까지 7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5위권 진입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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