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억명.. 메이플스토리 천하
두 번의 콘텐츠 업데이트로 동접수 58만 대박해외서도 게임한류 이끌어… 경쟁업계 '초긴장'
[스포츠월드]
'메이플스토리 이래도 되는 거야?'메이플스토리를 향한 게임업계의 볼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게임계 주요 '고객'층인 초·중등생 시장을 독식한 까닭이다. 막강한 스테디 셀러를 양산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일종의 연장선에서 관망해온 게 사실. 하지만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단행될 때마다 유저층이 공고해지고 두터워지면서 게임 업계는 '메이플스토리 쇼크(shock)'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월 7일 일명 '레전드'(Legend)라는 명칭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기록 경신에 또 다시 시동을 켰다.
첫 번째 콘텐츠인 '캐논슈터'를 반영한 이후 이틀만에 당시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 41만 7000명을 엮었고, 이어 두 번째 '메르세데스' 업데이트가 개시하면서 동시접속자수가 17만명 이상 늘어나 7월말에는 동시접속자수 58만 8067명을 달성했다. 이는 총 3회에 걸친 '레전드' 업데이트 중 두 번의 콘텐츠로 일궈낸 성과다. 이런 점에서 업계에서는 마지막 남은 한 차례 업데이트(데몬슬레이어)가 오는 4일 실시되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메르세데스' 포스터 |
흥행 비결로는 단연 양적·질적 고른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7월과 8월 두 달간 3차례 걸쳐 방대한 양이 쏟아지는데, 서비스사인 넥슨은 신규 캐릭터나 지역은 물론, 유저들의 편의를 위한 획기적인 보완책도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넥슨은 업데이트 시기가 서비스 3000일(7월 15일)과 맞물리는 점을 감안, 만발의 준비를 해왔다. 기념 아이템을 게임 곳곳에 배치해 유저들의 심리를 자극했고, 경험치 같은 부가 혜택도 따라왔다. '메르세데스'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처음으로 게임 내 남녀 성별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얻어 큰 성과로 이어졌다.
당초 '메이플스토리'가 올 여름 업데이트의 서막을 올릴 때만 하더라도, 업계에서는 이 정도의 반응을 예상치는 못했다.
여름마다 진행되는 콘텐츠 업데이트선에서 관측했으나, 반응이 폭발적이면서 경쟁사마다 유저 관리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메이플스토리'가 속한 캐주얼 게임 장르가 중복 유저가 많은 연유로, 세 번째 업데이트에서 자칫 유저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는 해외에서도 실적 경쟁이 한창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서비스 6년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 누적 회원수 400만명과 최고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넘겼다.
덕분에 '메이플스토리'는 이 지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넥슨 이희영 실장은 "'메이플스토리'의 대규모 업데이트 때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매번 신기록을 경신하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메이플스토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4월 첫 출시돼 현재 8년 째 접어든 장수 게임이다. 2D 횡스크롤 방식의 아기자기한 게임 세계와 쉬운 게임성으로, 초등학생부터 20대 후반 및 여성층까지 다양한 유저층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 국내 1800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 회원수는 1억명에 달한다.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유럽, 브라질 등 60여 국가에 진출해 게임한류의 첨병으로 불린다.
북미 시장을 공략한 글로벌 서비스의 경우 미국 포브스지와 비즈니스위크지 등에서 극찬하기도 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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