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오류, '삼성SDS 검증 누락'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8월 초 대입 수시모집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발생한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오류는 개발사인 삼성SDS 프로그래머들의 실수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 및 삼성SDS 등에 따르면, 차세대 나이스의 시스템 오류는 성적관리 프로그램을 맡았던 삼성SDS 프로그래머들이 점수를 처리하는 과정 중 소수점 이하에서 '쓰레기값'을 처리하는 검증과정을 누락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학교별 성적과 석차를 가리는 프로그램 개발을 맡았다. 그러나 동점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수점 이하 16개 자릿수 가운데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1'이라는 엉뚱한 수치(쓰레기값)가 삽입되는 오류를 제대로 바로잡아주는 작업과정을 빠트렸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SDS는 책임소재 논란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비록 대입수시모집 이전에 발생한 사고였지만 자칫 커다란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오류는 이달 중순 일선 교사들의 이의신청이 제기된 후에야 확인한 뒤에야 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이번 나이스 오류로 학기말 석차가 변경되는 고교생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배 가까이 많은 2만900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사고발생 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좋은교사운동본부 등은 '나이스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나이스는 성적처리와 학생생활 관리 등 학생들의 교육상황 전반을 처리하는 업무시스템으로, 이번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10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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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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