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동생 LG유플러스 구하기 나선다
[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LG전자가 위기에 빠진 LG유플러스에 고사양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KT와 SK텔레콤이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싹쓸이'에 나선 상황에서 변변한 무기가 없는 LG U+로서는 구세주와 같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U+는 이르면 4월을 전후해 LG전자로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저스틴'(Justin)을 출시한다. 저스틴은 개발 코드명으로 추후 옵티머스 시리즈중 하나로 명명될 예정이다.
저스틴은 LG U+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4.3인치 대화면을 탑재했다. 600니트(nit, 휘도를 나타내는 단위) 밝기의 '노바(Nova, 新星)' 디스플레이가 최대 강점이다. 노바 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CES에서 발표된 '옵티머스 블랙'에서 처음 적용됐으며 밝기와 절전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능을 달아 '블루투스(Bluetooth)' 대비 22배 빠른 속도로 모바일 기기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1Ghz CPU와 16GB 대용량 메모리, HDMI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고 영상통화도 지원된다. 다만 듀얼코어는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2월 SK텔레콤을 통해 세계 첫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를 출시한 바 있으며 조만간 KT를 통해 '옵티머스 블랙'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저스틴을 LG U+를 통해 내놓을 경우 국내 통신 3사에 모두 고사양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셈이 된다.
특히 저스틴은 고사양 스마트폰 확보가 관건인 LG U+를 구원하는 의미도 있다.
LG전자가 LG U+에 '옵티머스 마하'를 공급했지만 출시 초기 버그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른데다 20여일만에 LG전자가 글로벌 전략폰 옵티머스2X를 옵티머스 마하와 비슷한 가격으로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하면서 LG U+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던 까닭이다.
이는 LG U+가 경쟁사인 SK텔레콤, KT에 비해 스마트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을 가중시킨 격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같은 계열의 LG U+가 열세를 만회할 수 있도록 저스틴을 공급하는 등 향후 LG전자와의 유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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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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