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반 OS·앱스토어 등장..'하이브리드 웹' 시대 온다

2010. 10.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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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선정'2011년 8대 IT 메가트렌드'

"다양한 PC용 운영체제(OS)와 이 OS들에 맞춰 제작한 소프트웨어가 점차 소멸하고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웹' 시대가 올 것이다. "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의 박승안 기술본부장(CTO)은 2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1년 IT 메가트렌드'라는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인터넷 웹과 스마트폰 앱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웹이 미래의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HTML5' 등 차세대 웹 표준이 어도비 플래시 같이 웹을 장악했던 기존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을 대체하고,웹 기반 OS · 웹 기반 앱스토어가 등장하면서 웹이 점차 앱과 유사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매년 글로벌 IT산업을 주도할 메가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메가트렌드의 핵심은 첨단 IT가 개인과 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틀을 바꿀 것이라는 것이다. 메가트렌드는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확산과 함께 떠오른 모바일 환경와 연관돼 있다. 하이브리드 웹을 비롯해 △소셜 비즈니스 △몰입형 인터페이스 △커넥티드 디바이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상시 인텔리전스 △개방형 협업 △서비스 지향적 네트워크 등이 주요 트렌드다.

◆소셜 비즈니스

삼성SDS는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상거래 방식인 소셜 비즈니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SNS의 입소문을 이용한 지역 밀착형 상거래인 소셜 커머스는 국내에서도 티켓몬스터 데일리픽 등 수십개 업체가 생겨나 성업 중이다. 티켓몬스터의 하루 매출은 1억원을 넘어섰다. 징가 등 SNS 플랫폼에 기반한 소셜게임,e러닝과 SNS를 접목한 소셜러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했다.

◆몰입형 인터페이스

가상환경 증강현실 동작인식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일상적인 행동으로 쉽게 사용하고,몰입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 모바일 클라우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디지털 디바이스가 다양해면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단말기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반화하고 사물 간(M2M) 커뮤니케이션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종류에 상관없는 통합 플랫폼과 앱스토어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SDS는 스마트폰이 내년에 본격적인 보급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상시 인텔리전스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상시 인텔리전스도 메가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글로벌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 메모리형 저장장치에 기업 정보를 입력하고,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인메모리 기술'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개방형 협업

삼성SDS는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는 개방형 협업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형 협업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SNS 등을 이용,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행위를 말한다. 프록터 앤드 갬블(P & G)은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의 자원과 아이디어를 끌어들여 자사의 연구 · 개발(R & D)에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지향적 네트워크

삼성SDS는 앞으로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서 서비스 부문의 발전 양상이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 등 데이터 통신 기반 서비스 증가가 통신사업에서 MVNO(가상이동통신망) 등장과 같은 변화를 가져온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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