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쇼핑저널 버즈] 최근 구글 홈페이지가 새로운 변화를 보였다. 이번 변화는 사용자 개인화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구글 홈페이지에 배경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한동안 자동로그인 상태를 유지한 터라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는데 다른 작업을 위해 잠시 로그아웃한 상태에서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이 기능은 가젯을 이용하여 구글 홈페이지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아이구글과는 조금 다른 서비스다. 홈페이지 좌측 하단에 [배경이미지 변경] 링크를 클릭하여 아래와 같이 설정창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 피카사 웹앨범 및 공개사진, 구글 추천이미지 등에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한 이미지는 피카사 웹앨범의 새로운 비공개 앨범에 저장되도록 했다. 이미지는 800×600 픽셀 해상도의 jpeg, tif, tiff, bmp, gif, psd, png, tga 및 지정된 RAW 형식 중 하나여야 한다. 그리고 피카사에서 사진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그동안 구글 한국 홈페이지의 경우 인기블로그 글과 이 시간 인기토픽 목록을 보여주는 나름 변화를 통해 정체성과 혁신이라는 호불호가 대두되기도 했지만 이번의 변화는 검색 서비스다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를 배려하는 감성적 인터렉티브라는 관점에서 좋은 느낌이 앞선다.

이런 변화는 국내 사용자의 인터넷 이용 패턴과 상업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마치 콘텐츠 대형할인마트 같은 국내 대표적인 검색엔진과는 다른 방향의 변화라는 생각이다.

구글이 홈페이지를 검색 서비스 기능에 충실함으로써 본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작은 부분일수도 있지만 사용자화를 통한 감성교감이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 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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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버즈리포터(www.designlo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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