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SKT '데이터 무제한'인가(종합)

2010. 8.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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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아니다"...하루 데이터 제한 용량 고지 조건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SK텔레콤이 월 5만5천원 이상 내는 스마트폰 고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인가를 받아내 시행에 들어갔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에 따르면 방통위는 전날 SK텔레콤이 지난 20일 제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에 대한 인가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5일부터 올인원 55(5만5천원) 이상의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적용, 해당 고객들은 스마트폰과 테더링을 통한 노트북 등에서 데이터 사용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

기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에게도 8월 데이터 이용분에 대해 무제한 혜택이 소급적용된다.

SK텔레콤 측은 올인원 55 이상 가입고객이 지난 7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 발표 이후 하루평균 5천명에서 8천명으로 급증하자 고객의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통위는 정확한 의미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 부분에 대해 광고 및 홍보를 해야 한다는 인가 조건을 내걸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트래픽이 몰려 3G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만큼 무제한 사용이 아니다"면서 "이 같은 점에 대해 고객에게 충분히 주지시키는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발표 당시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QoS)를 위해 통신망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올인원 55(5만5천원) 요금제의 경우 하루 70MB 이상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해 업계에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용 주파수 운용, 6섹터 솔루션 도입, 데이터 펨토셀 도입 등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제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VoIP 인가로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은 26일부터 무제한 데이터 혜택 외에도 mVoIP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요금제별 mVoIP사용 가능 데이터량은 올인원55 의 경우 200MB(약1천분), 올인원65는 300MB(약 1천500분), 올인원80은 500MB(약 2,500분), 올인원 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는 700MB(약 3천500분)이다.

SK텔레콤은 mVoIP 도입으로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국제전화 이용 고객 등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고객 혜택을 넓히기 위해 올인원 65/80/95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문자 건수를 확대했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데이터 하이웨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은 데이터 무제한 특권을 누리게 된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 산업 활성화에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인터넷, IPTV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SK텔레콤의 결합상품 요금제는 9월 초께 결합상품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인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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