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별로 정리해본 '애플 9월 신제품 소문'

2010. 8.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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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지난 6월 WWDC에서 아이폰4 발표후 2개월만에 다시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6월에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 이어 9월에는 아이팟터치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이팟터치 외에도 CDMA 버전 아이폰 발표, 애플 TV 신제품 등에 대한 소문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어 애플 TV를 리뉴얼해 다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만일 애플 TV를 스마트 TV시장에 포지셔닝 시킨다면 스마트폰에 이어 또 다시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구글과 경쟁하게 된다. 떠도는 소문들을 기기별로 정리해봤다.■아이팟터치 카메라 장착과 페이스타임 지원 여부아이팟터치는 2007년, 2008년 2세대, 2009년 3세대 등 각각 9월에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이 발표됐다. 따라서 올해도 아이팟터치 4세대 제품이 출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번 아이팟터치는 단연 카메라 장착 여부에 대한 것이 가장 큰 이슈다. 여기에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장착여부도 관심거리다.

작년 3세대 제품 발표 때 카메라 장착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으나 결국 빠진 채 출시되었다. 출시 직전 어떤 문제 때문에 카메라 장착을 포기하고 내보냈다는 정황도 잡혔었다. 따라서 1년이 지난 이번에는 카메라 장착이 되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래 예상되었던 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의 장착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아이폰4 출시 때 전면 카메라 장착과 함께 페이스타임이라는 영상통화 서비스도 선을 보였기 때문에 나온 소문이다.

특히 전화기능이 없는 아이팟터치의 경우 이메일주소를 기반으로 사용자간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만일 이렇게 된다면 아이폰4와의 영상통화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아이팟터치는 미국에서 청소년층에 많은 보급이 이루어졌으며 앱스토어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된 애플 디바이스다. 따라서 이들 청소년층이 계속해서 바라던 카메라 기능과 함께 이동통신이 아닌 무선랜을 통해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면 상당히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어쨋거나 이제 한달 안으로 발표될 아이팟터치 신제품은 아이폰4와 함께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예상대로 전후면 카메라가 장착되고 여기에 자이로센서와 GPS까지 장착되어 나온다면 아이폰4 시장 잠식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기능만 없는 아이폰4의 판박이 제품 출시는 일반 음성 통화용 휴대폰과 아이팟터치 조합의 인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CDMA 버전 아이폰 출시CDMA 버전 아이폰 출시 루머는 이미 아이폰4 출시 전부터 계속해서 나오던 것이다. 현재 GSM과 3G(WCDMA) 방식의 제품 출시로 미국시장에서는 1위 버라이즌과 3위 스프린트의 CDMA 네트워크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애플 관련 테크니컬 블로거인 존 그루버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아이폰 CDMA 버전 개발 막바지에 와 있다고 한다. 'N92'라는 코드네임으로 현재 EVT(엔지니어링 검수 테스트)단계에 있다고 한다.

최근 애플에 퀄컴의 CDMA 칩 공급계약이 되었다는 소문과 함께 AT & T와의 독점계약 종료 등의 이슈가 함께 맞물려 CDMA 버전의 출시는 더 이상 시장에서 낯선 소재가 아니다.

CDMA 버전 출시는 곧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버전의 출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애플에게는 상당히 큰 기회가 된다. AT & T 고객 외에 추가로 버라이즌의 아이폰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CDMA 버전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공식 발표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초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ES에서 버라이즌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DMA 버전의 출시로 국내에서는 LGU+(구 LG텔레콤)에서도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는데 기술적으로는 버라이즌과 스프린트향의 CDMA와 LGU+의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 제작하지 않는 한 호환이 되지 않는다.■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에 이어 다음은 iTV?iOS를 이용한 휴대폰, 미디어 디바이스, 태블릿 PC에 이어 다음은 TV로 넘어갈 것이라는 추측은 전문가들로부터 예상되었던 부분이다.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판매하고 iOS 기기들 사이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는 장치 중에서 TV를 빼놓을 수 없다.

애플 TV는 2006년 9월 애플 미디어 이벤트에 스티브잡스가 직접 나와서 제품을 발표했다. 인텔 CPU와 하드디스크를 기본 장착하고 맥 OS X의 프론트 로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동하는 제품인데 2007년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애플 TV는 그동안 다른 제품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이폰과 아이팟 라인, 아이패드 등에 가려 크게 눈에 띄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애플 TV는 CEO 스티브잡스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애플에서 띄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비공식적인 집계지만 작년 말까지 66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작년 10월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크게 바꾸고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3.0 버전 제품을 내놓았다. 인터페이스가 아이튠즈에 최적화되어 기존 iOS 디바이스들과의 연동이 기대되었다.

맥 OS X의 프론트 로우를 이용하는 것보다 iOS로의 포팅을 지원함으로써 기존 iOS 디바이스들과 콘텐츠 호환성을 높이고 아이튠즈 및 앱스토어 연동이 애플에게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새로운 애플 TV의 등장에 대한 추측 배경이다.

실제 애플은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미디어 플레이어, 태블릿 PC 등 주요 컴퓨팅 가전 대부분의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남은 것은 TV 시장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따라서 기존 애플 TV의 완전히 새로운 버전 출시가 예상되었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가운데 다시 애플 TV 업데이트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2가지 사안이다. 우선 애플 TV라는 이름을 iTV로 바꾼다는 것과 기존 1,080p 해상도를 720p로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1,080p 해상도의 720p 다운 스케일링은 다소 의외인 것처럼 보인다. 이는 기존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 대신 아이패드와 아이폰4에 들어간 애플 A4 프로세서의 채용으로 인한 변화가 아니겠느냐는 것과 기존 제품이 1,080p의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720p의 표준 HD 해상도로만 사용했다는 것이 그 이유로 짐작되고 있다.

아이튠즈를 통해 다운로드받은 콘텐츠(영화, TV 드라마, 비디오 팟캐스트 등) 재생이 가능한 최대 해상도는 720p로 되어 있어 굳이 1,080p 재생이 필수는 아니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다운그레이드에 해당하므로, 만일 소문이 사실이라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애플 TV에서 iTV로의 개명 역시 예상은 되었지만 문제점은 있다. 현재 iTV는 영국 상업 방송국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문제는 앞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브랜드 명칭의 사용에서처럼 브랜드 소유주와 사용권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명칭을 애플 TV에서 iTV로 바꾸면서 완벽하게 iOS 기기의 대열에 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실현 가능한 소문들늘 애플의 신제품을 두고 많은 소문들이 무성하다. 그만큼 애플의 행보가 전 세계 IT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애플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을 계속 출시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페이스타임 지원 아이팟터치의 출시는 현재 시점에서 페이스타임의 대중화를 유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으며 CDMA 버전 아이폰 출시는 미국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iTV(애플 TV)의 등장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PC에 이어 스마트 TV 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애플의 자연스러운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디바이스와 서비스의 결합 모델은 TV분야로도 확대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위에 나열된 소문들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들이어서 이미 기정 사실화시키는 분위기로 굳어가고 있다. 소문들의 진위여부는 조만간 발표될 아이팟터치 신모델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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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근 버즈리포터(cus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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