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메일2011, 키워드는 '클라우드·소셜·협업'

2010. 7.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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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핫메일(Hotmail)은 초창기부터 인터넷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계정을 하나쯤 만들어 사용해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고 나서 MSN 핫메일이라는 명칭으로 계속 사용되다가 다시 윈도 라이브 핫메일이라는 명칭으로 바뀐 지 벌써 5년이나 지났다.

윈도 라이브 핫메일이 되면서 hotmail.com뿐만 아니라 live.com이라는 도메인으로도 가입과 이메일 계정 도메인으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live.com은 hotmail.com에 비해 간결한 도메인과 예전에 비해 대폭 개선된 기능으로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핫메일은 한때 무료 웹메일의 대명사였으며 야후나 라이코스, 구글 메일 등 거대 포털들의 무료 웹메일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내 웹메일 서비스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윈도 라이브 핫메일로 바뀌면서 용량도 대폭 늘어났고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계속 변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웨이브3 버전은 2009년 9월에 릴리즈 됐고 조만간 웨이브4인 윈도 라이브 핫메일 2011의 공식 릴리즈를 앞두고 있다.

1. 첨부파일의 오피스 문서는 웹에서도 편집가능오피스 웹앱스라고 불리는 기능과 웹하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와 연동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핫메일로 받은 오피스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 편집 그리고 공동 작업이 가능해진다.

오피스 웹앱스를 통해 편집중인 공유된 파워포인트 문서.

하나의 메일에 50MB 용량 200개까지, 즉 10GB의 용량까지 가능하다.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라 할지라도 윈도 라이브 핫메일 2011과 스카이드라이브가 연동된 오피스 웹앱스를 이용하면 브라우저에서도 열람, 편집, 공유가 가능하다.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간단한 편집이 가능하며, 이를 로컬 컴퓨터가 아닌 스카이드라이브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브라우저만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2. 스팸차단 기술 스마트스크린스팸차단은 이제 메일 서비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되었다. 구글 지메일이 단기간에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비결중 하나는 비교적 큰 저장 공간과 함께 막강한 스팸필터 기능이었다.

핫메일을 사용할 때 늘 느끼는 것은 읽어볼만한 메일보다는 스팸이 훨씬 많다는 것이었다. 국내 포털메일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팸의 종류가 한글이냐 영어냐의 차이일 뿐 유명 무료 웹메일은 스팸천국이다.

강력해진 스팸차단.

마이크로소프트는 핫메일 2011에 강력한 스팸차단 기술인 스마트스크린을 적용했다고 한다. 설명에 따르면 이 기술은 IP 신뢰도 분석, 사용자 리포트, 외부 소스에 의한 판단, 시맨틱 기술, 봇넷 감지 기술, 서명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조합되어 스팸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live.com 초기 계정을 만들고 나서 지금까지 스팸의 양상을 보면 이미 이런 차단 기술이 부분 적용되고 있는지 초기에 비해 스팸을 잘 걸러내고 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일부 한글 스팸들은 아직 분석이 잘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설명대로라면 학습에 의해 앞으로는 더 정교하게 걸러질 것으로 보인다.

3. 한번에 지우고 원하는 것만 골라 본다스팸메일이 아니더라도 필요하지 않는 메일을 받은 편지함에서 골라서 지우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나온 기능이 바로 메일 정리 기능이다.

단순 삭제 기능과 별도로 메일 정리 기능은 한번에 같은 계정으로부터 온 메일을 삭제할 수 있으며 앞으로 받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간단하지만 강력한 기능이다.

받은 편지함에는 업무용으로 받은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파일이 친구들이 보낸 메일들과 섞여있다. 각종 DM 메일, 서비스 프로모션 안내 메일 등 많은 메일들이 섞여있는데, 첨부된 파일의 종류에 따라 메일을 분류할 수 있는 빨리 보기 기능은 원하는 파일을 종류에 따라 빠르게 찾으려 할 때 편리하다. 플래그와 사진, 오피스 문서로 구분이 가능하다.

빨리보기(QuickView) 기능을 이용한 사진 프리뷰.

지인들의 메일만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연락처와 소셜업데이트, 클럽 등 편지함 리스트 상단의 메뉴를 클릭하면 직관적으로 결과를 볼 수 있다.

관심있는 이메일만 모아서 확인이 가능하다.

유튜브나 플리커 링크 메일이 온다면 이제 링크를 클릭해서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바로 액티브뷰라는 기능을 통해 브라우저를 떠나지 않고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유튜브 동영상, 플리커 사진 앨범을 바로 볼 수 있다. 검색기능도 강화되어 보낸사람, 받는사람, 제목 검색이 가능해졌다.

4. 용량 부담없이 사진을 보내자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투자덕분에 스카이드라이브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 서비스와 연동하여 메일 하나당 50MB, 최대 10GB까지, 개수는 200개까지 한 번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메일을 사용하는 용도가 업무용이 아닐 경우 대부분 개인적인 콘텐츠들, 특히 사진과 뉴스 등을 공유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메일은 디지털 이미지(사진)의 전송에 대한 사용도가 높은 편이다.

스카이드라이브의 사진 보관 서비스.

사진교환을 위해서는 이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스카이드라이브 콤포넌트를 그대로 이용하여 업로드 프로그레스바 표시와 썸네일은 물론, 잘못 선택된 파일은 그 자리에서 바로 삭제도 가능하다.

사진파일은 자동으로 인식하여 앨범을 만들어주고 코멘트를 입력할 수 있으며 간단한 슬라이드쇼까지 가능하다. 추가는 물론 압축까지 해서 다운로드 받기 쉽게 해준다.

5. 라이브 메신저도 웹으로상단 메뉴의 메신저는 라이브 메신저의 버디 중 로그인한 사용자들을 보여준다. 별도 PC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채팅이 가능하다. 핫메일 2011만 사용해도 메신저를 따로 로그인 할 필요가 없다.

핫메일에서도 라이브 메신저 버디를 불러올 수 있다.

물론 전용 클라이언트에 비해 기능은 미약하지만 간단하게 채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므로 유용하다. 협업의 도구로서 메신저가 웹으로 들어온 것이다.

아이폰 앱스 구동화면.

또한 지난 6월 19일 아이폰용 앱스도 공개했는데 윈도 라이브 메신저의 주요 기능인 SNS와 채팅 기능, 스카이드라이브의 사진 앨범 연동과 핫메일 연동을 제공하고 있다. 웹이 아닌 방식으로 핫메일의 메일 확인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소셜, 협업은 이메일이 함께 가야 할 환경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미 일부 제공되거나 앞으로 바뀔 핫메일 2011은 클라우드 환경과 SNS(소셜) 환경 하에서 이메일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들어오는 스팸메일을 최대한 줄이고 싶으며 원하는 메일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언제 어디서라도 자신이 작성하던 문서를 열어볼 수 있어야 한다.

가족, 동료와 고객과 언제든 만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핫메일을 통해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과 오피스 문서를 저장 위치에 상관없이 웹브라우저만 있다면 언제든 처리할 수 있고, 공유와 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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