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료 음악서비스 이용 '세계 1위'

한민옥 입력 2010. 2. 3. 08:34 수정 2010. 2. 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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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벨소리·콘텐츠 구매율도 최고

우리나라가 인터넷 및 모바일 상의 각종 유료 음악 서비스 이용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글로벌 조사기관 시노베이트가 지난해 말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중국, 한국 등 13개국 성인 5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유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률 4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또 휴대폰에서 유료 음악 구매율과 휴대폰용 벨소리 및 배경화면 유료 콘텐츠 구매율에서도 각각 30%와 60%로 13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다운로드 경험자도 우리나라는 60%로 중국(6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유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과 휴대폰에서 유료 음악 구매의 13개국 평균이 모두 14%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온라인 음악 이용자들의 유료 서비스 이용률은 전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24일 프랑스 칸에서 막을 연 `미뎀 국제음악박람회(MIDEM) 2010`에서 재스퍼 도냇 뮤직 매터스 회장이 처음 발표했으나, 당시 외신에서 `무료 다운로드'를 `불법 다운로드'로 해석해 우리나라를 불법 다운로드 2위 국가로 보도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문화부 관계자는 "애초 외신 보도에서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다운로드'가 `불법 다운로드'로 잘못 소개됐다"며 "재스퍼 도냇 회장과 직접 접촉해 자료 발표 동영상을 확인하고 자료 원문도 입수했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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