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넥슨 복귀한 이승찬은 누구?

2009. 12.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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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신화의 주인공 이승찬 씨가 넥슨 개발1실 본부장으로 전격 복귀했다.이승찬 본부장은 위젯을 설립화고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해 대박을 터뜨린 슈퍼스타급 개발자이다. 이승찬 본부장은 2004년 위젯이 넥슨으로 인수되면서 인수대금으로 약 330억원을 챙긴 부호로도 알려져있다.

이 본부장은 넥슨 출신으로 `캐주얼 게임`의 살아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지난 1997년부터 이 본부장이 직,간접적으로 맡은 게임은 `메이플 스토리`를 비롯, `퀴즈퀴즈`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 등 화려한 유명세와 대박을 기록했던 작품들이다.

◆넥슨서 `퀴즈퀴즈`,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로 캐주얼 왕국 만들다

이승찬 본부장은 지난 1997년 넥슨으로 게임 개발자 생활을 처음 시작해 `퀴즈퀴즈`라는 게임

개발에 몰두한다. 이승찬 본부장이 최초로 선보였던 온라인 퀴즈게임 `퀴즈퀴즈`는 `리니지`와 `바람의나라`가 한국 온라인게임의 전부였던 2000년에 등장해 기록적인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캐주얼게임업계 제왕이라는 넥슨의 별명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퀴즈퀴즈`로 넥슨 캐주얼시대를 열은 이승찬 본부장은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라는 게임 기획을 시작한다. 이 본부장이 `비엔비` 개발에 한창이던 지난 2001년 넥슨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이승찬 본부장은 넥슨을 떠나 위젯이라는 신생 개발업체를 설립했다.

◇비엔비는 온라인게임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던 게임이다.

비록 이 본부장이 넥슨을 떠났지만 기획 중이던 게임 `비엔비`는 넥슨에서 계속해서 개발했다. 지난 2002년 넥슨이 선보인 `비엔비`는 현존하는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동시접속자 수(35만명)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 떠나 `메이플스토리` 빅히트 후 다시 넥슨으로

넥슨에서 `퀴즈퀴즈`와 `비엔비`를 히트시킨 이승찬 본부장이 위젯에서 개발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이플스토리`가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넥슨은 지난 2004년 위젯이라는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한다. 이승찬 본부장은 약 330억원의 인수대금을 챙기고 넥슨재팬으로 복귀했다.

당시 이 본부장이 복귀할 때 넥슨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내부 개발자들은 이승찬 본부장이 회사를 떠났던 사람이라는 것을 문제삼아 이 본부장의 복귀를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당시 넥슨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형`으로 불리던 정상원 씨가 이 본부장의 복귀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씨는 당시 "회사를 떠났던 사람을 거액을 주고 다시 데려오면 넥슨 내부 개발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며 이 본부장의 복귀를 만류했지만 넥슨 김정주 회장이 이승찬 본부장을 껴안았다. 이 사건이 정상원 씨와 많은 넥슨 개발자들이 넥슨을 떠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이승찬 본부장에게 330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겨준 게임이다.

◆시메트릭 스페이스 설립하고 또다시 넥슨 떠나다

넥슨은 당시 이승찬 본부장을 중용했지만 이 본부장은 넥슨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넥슨 복귀 1년만인 지난 2006년 이승찬 본부장은 넥슨을 떠나 또다른 개발업체 시메트릭 스페이스를 설립했다.

이 본부장이 시메트릭 스페이스에서 개발한 게임은 횡스크롤 MMORPG `텐비`다. `텐비`는 개발 당시 횡스크롤 MMORPG라는 장르와 개발업체 대표가 이승찬 본부장이라는 것 때문에 `메이플스토리2`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텐비`는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돼 오픈 초기 어느 정도 인기몰이에 성공했지만 추가 콘텐츠 부족 등 문제점을 노출하며 게이머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다.

◇이승찬 본부장이 개발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MMORPG `텐비`

◆넥슨 재복귀 이후 개발 헤드로 유력

`텐비`로 처음 실패를 맛본 이승찬 본부장은 2009년 넥슨으로 다시 돌아왔다. 넥슨은 이승찬 본부장의 회사 시메트릭 스페이스를 인수하고 이 본부장을 개발 1실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승찬 본부장은 넥슨 개발 1실을 책임지면서 넥슨의 개발자들의 중심 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창립자이자 넥슨의 모회사 NXC의 김정주 대표가 정상원 씨의 사퇴 이후 넥슨 개발자들의 `큰형`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메이플스토리`와 `비엔비`, `퀴즈퀴즈` 등을 개발한 이승찬 본부장이 `큰형`으로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승찬 본부장이 책임질 개발 1실은 `메이플스토리2`와 `메이플스토리DS`를 비롯한 넥슨의 다양한 신작게임을 총괄 개발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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