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09] 게임 대작·차기작 부산으로 GO!

한민옥 입력 2009. 11. 17. 08:32 수정 2009. 11. 17. 08: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부산 벡스코서 화려한 개막

`지스타'(G★)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09'가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회째인 지스타 2009는 처음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개최되는 데다, 규모면에서 이미 역대 최대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그동안 흥행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스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지스타의 체면은 말이 아니었다. 지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지난 2005년 여러 중소 게임 전시회를 통합해 탄생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지만, 그동안 유수 글로벌 게임업체들의 철저한 외면과 외형에 치중한 전시 방식 및 개최 장소 등을 둘러싸고 국내 게임업체들까지 반발하면서 규모와 흥행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스타 주최측은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선언, 우선 개최지를 게임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과감히 지방으로 옮겼다. 서울, 고양, 대구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지로 선정된 부산은 다수의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한 국제적 문화도시다.

주최측은 또 지스타에 참여하는 게임업체가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스 임차료를 낮추고 숙박과 교통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세계 21개국에서 199개 업체가 참가해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참가업체가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96개 해외 게임업체가 참가함으로써 `안방 잔치'라는 오명도 어느 정도 벗었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09에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업계의 다양한 신작과 차기작이 총출동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스타 2009를 통해 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네버 엔딩 챌린지'를 주제로 마련되는 엔씨소프트 부스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비롯해 `MBA(메탈블랙: 얼터너티브)', `스틸독', `아이온'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은 50석 규모의 5.1 돌비 음향 시스템을 갖춘 대형 상영관을 통해 게임 동영상이 공개된다. 또 차량 액션게임 `스틸독'은 비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MBA'도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아울러 `아이온'은 최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향후 서비스 비전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도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4종의 게임을 시연한다. 캐주얼 게임의 강자답게 가족 단위로 지스타를 찾는 관람객들을 타깃으로 한 넥슨관에서는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 MMORPG `에버플래닛',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넥슨별', 그리고 12월 중 업데이트할 `메이플스토리'의 네번째 신규 직업을 선보인다.

넥슨관에서는 또 전시 중인 게임을 모두 시연하거나 게임별로 부여하는 미션을 수행한 관람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지스타 넥슨관은 올해 겨울방학 공개를 목표로 넥슨이 준비중인 신작을 가족들이 함께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 포털 한게임도 이번 지스타 2009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해 `테라', `워해머 온라인', `한자마루', `생활의 게임' 등 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한게임은 개발단계부터 차세대 MMORPG로 주목받아 온 `테라'를 부스의 메인 타이틀로 선정하고, 역시 차기 대작으로 꼽히는 MMORPG `워해머 온라인'을 공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테라'와 `워해머 온라인'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게임은 또 온라인으로도 지스타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게임 지스타 특파원을 부산으로 파견, 지스타 현장을 실시간으로 미투데이와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오진호)도 이번 지스타 2009를 통해 차기작 `스타크래프트2'를 국내 일반에 첫 공개한다. 블리자드는 또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가 직접 시연하는 시범경기를 개최, 게임 특징과 다양한 전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도 내년 기대작 `드래곤볼온라인'과 `에이지오브코난'을 각각 이번 지스타 2009에서 선보인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도 `삼국지천', `그랑메르 온라인', `ROD', `스쿼드플로우' 등 다수의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신작 `아르고'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의 신작 `창천2', 와이디온라인(대표 유현오)의 `오디션2' 등도 이번 지스타 2009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