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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구글이 스팸과 사기성 웹 사이트를 걸러주는 툴을 보유한 카네기 멜로 대학 출신 업체 리캡차(reCaptcha)를 인수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에 인수한 기술을 신문과 서적의 디지털 스캔닝 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리캡차는 웹 이용자가 사이트에 등록하고나 온라인 트랙잭션을 처리할 때 퍼즐 방식으로 확인 작업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캡차 기술은 컴퓨터가 인식하기 어려운 난해한 문자를 사용하는 인증 과정을 채택하고 있어 스패머가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판독할 수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신문이나 책 등의 기록 자료에서 문자를 스캐닝하는 데도 종종 사용된다. 리캡차 기술을 이용하면 링크나 종이가 낡아 버려 컴퓨터로 인식할 수 없는 글자들도 해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리캡차 기술을 기록문서 검색과 기록문서의 디지털화 작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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