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O2009)유럽에 뿌리내린 넥슨 '현지화로 승부'

임일곤 2009. 8.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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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매출 30억..작년 전체 매출 추월

- 다양한 결제방식 지원과 현지화 노력 `결실`

[독일 라이프치히=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온라인게임사 넥슨이 유럽시장 진출 2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GCO(게임 컨벤션 온라인)`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사업현황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 2007년 3월 유럽시장에 현지법인 `넥슨유럽`을 설립하고,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등 현지화에 주력했다. 선불카드,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지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주력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총싸움게임(FPS) `컴뱃암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두 게임의 회원수는 현재까지 각각 120만명과 80만명에 이른다.

컴뱃암즈 경우 지난 2월 오픈 이후 단기간에 80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으며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게임의 선전으로 지난해 넥슨 유럽법인 매출은 3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규모를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두 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 12월 오픈한 유럽포털은 40개 이상 현지 결제수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는 20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신규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북미버전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넥슨은 사용자들이 쉽게 게임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 파트너들과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유럽내 각 국가별 게임전문 미디어들과도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성진 넥슨유럽 디렉터는 "유럽지역에서도 최근 브로드밴드 보급률과 PC사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유럽 게이머들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의 다양한 문화와 인종, 언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신중히 접근한다면 유럽은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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