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도 대박상품 속속 등장

2009. 4.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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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프로야구·컴투스 미니게임천국등 1,000만 다운로드 눈앞조작 간편해 30대도 쉽게 즐길수 있어 인기

온라인 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최근 대박 작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게임빌의 프로야구를 비롯한 대작 게임의 경우는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1,0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게임업체들은 게임 하나로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의 프로야구,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등 모바일 게임들이 누적 다운로드 1,000만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게임빌의 프로야구가 920만회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837만회)과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720만회)도 게이머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대작들은 이르면 오는 7월, 늦어도 연내에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 모두 최근 각 시리즈의 새 버전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 미니게임천국4를 오픈하는 컴투스는 7월께 해당 게임 시리즈가 다운로드수 1,000만회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 처음 출시된 미니게임천국은 ▦1편 236만 ▦2편 327만 ▦3편 274만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 행진을 이어왔다.

게임빌도 프로야구 2010년 버전이 나오는 오는 9월께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넥슨모바일 역시 최근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해적편'으로 연내 1,000만 고지를 넘겠다는 구상이다.

이들 게임이 수년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우선 조작이 쉽기 때문이다. 실제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은 하나의 버튼으로 모든 게임의 조작이 가능하다.

컴투스 관계자는 "미니게임천국은 게임 조작이 간단하기 때문에 10~20대는 물론 30대 연령층에서도 사랑 받고 있다"며 "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그 안에 들어있는 총 10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리즈의 각 버전 마다 새로운 재미 요소를 도입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게임빌은 게임룰이 정형화돼 있어 변화를 주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프로야구 게임임에도 불구, 나만의 리그, 대전모드 등 매년 색다른 콘텐츠를 추가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한 게임의 다운로드 비용 3,000원. 게임 업체와 이통사 간 수익 배분 8 : 2 또는 9 : 1. 이를 감안하면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 게임을 보유한 업체들은 단일 게임 시리즈로 약 240억~270억원의 매출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000만 다운로드 게임의 연이은 등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앱스토어를 포함, 앞으로 국내 스마트폰 오픈 마켓이 활성화되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더욱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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