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북미법인 청산 등 구조조정

한민옥 2009. 1.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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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게임업체 중 하나인 넥슨(대표 권준모, 강신철)이 북미 법인을 청산하는 등 해외 사업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넥슨은 28일 캐나다 소재의 북미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넥슨퍼블리싱노스어메리카(NPNA)의 법인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던 온라인게임 `슈가러시`의 개발이 취소되는 등 스튜디오 업무가 완전히 중단됐다. 또 대표인 유명 개발자 알렉스 가든(Alex Garden)도 퇴사했으며, 100여명의 직원 역시 이미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세계 경제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글로벌 전략을 변경하게 됐다"며 "NPNA의 철수는 어려운 시장 환경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넥슨의 핵심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북미 법인 철수를 시작으로 그동안 야심 차게 추진해 온 넥슨의 해외 사업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넥슨은 NPNA를 제외한 유럽과 미국, 일본 법인의 추가 철수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넥슨아메리카가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컴뱃암즈` 등 게임의 서비스를 맡고 있다.

한편, 넥슨은 해외 사업 뿐 아니라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한 국내 사업 구조조정 가능성도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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