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9월 수상작 소개

2008. 10. 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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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9월 수상작에 '액션퍼즐패밀리2' '알프스농장타이쿤' '메이플스토리배틀' 세 작품이 선정됐다.

 9월 참가작품은 모바일게임 풍년이었다. 무려 8개의 모바일게임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 끝에 2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오랜만에 기능성게임이 수상작으로 결정돼 온라인게임 수상작이 없는 아쉬움을 달랬다.

 9월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수상작인 '액션퍼즐패밀리2'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퍼즐게임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프스농장타이쿤'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갖가지 동식물을 사육하거나 재배할 수 있으며, 총 20화로 구성된 에피소드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게임 부문 수상작인 '메이플스토리배틀'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오델로 형태의 간단한 룰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억력과 판단력이 요구돼 두뇌발달을 위한 교보재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컴투스 - 액션퍼즐패밀리2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액션퍼즐패밀리2'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이다.

 이 작품은 독특한 컨셉트와 박진감 넘치는 화면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액션퍼즐패밀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한층 더 강해진 액션과 전편의 익살스러운 요소를 발전시켜 지금까지의 퍼즐게임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을 흥미진진한 액션퍼즐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게임별로 특색 있는 캐릭터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미션별 기록모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마니아에게도 인기가 높은 아이템 수집과 아이템을 통한 캐릭터 변화는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10개의 게임마다 5개씩의 미션과 31개의 추가적인 미션이 존재, 총 81개의 미션으로 도전욕구를 극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션은 간단한 힌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은 필수다.

 미션으로 아이템을 획득하면 게임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수집한 아이템을 최대 6개까지 착용할 수 있다. 아이템에 따라 시간게이지와 블록 속도 등이 변하기 때문에 각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아이템 외에 이벤트용 아이템도 있으며 이는 대전결과나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총 6종류의 스킨을 조합 배경을 꾸밀 수 있어 이용자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신만의 게임 배경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인터뷰-박지영 컴투스 사장

 -기획의도는.

 ▲전작을 즐겼던 이용자에게 그 느낌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전작에 많은 관심을 보내줘서 그만큼 부담감도 있었지만, 이용자의 시각에서 전작의 재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주자는 것이 목표였다. 또 식상하고 지루한 퍼즐게임을 벗어나 모바일게임을 하지 않던 이용자를 포함,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액션퍼즐패밀리'라는 게임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귀여운 가족 캐릭터들과 액션이 넘치는 다양한 퍼즐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기도 하고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면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자신의 다이어리를 꾸미듯이 스킨 시스템으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공유함으로써 이용자 간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향후 계획은.

 ▲올 하반기에는 '액션퍼즐패밀리2'를 비롯해 '테트리스2009' '슈퍼액션히어로3' 등 많은 기대작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이다. 컴투스가 지금까지 모바일게임에서 성과를 낸 것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새로운 장르와 타이틀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모비클 - 알프스농장타이쿤

 모비클(대표 정희철)이 만든 '알프스농장타이쿤'은 1900년대 초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농장 경영 게임이다.

 주인공 제라드가 알프스에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부모를 잃고 고모 댁에 살던 제라드는 사고로 고모부마저 돌아가시자 할아버지가 사는 알프스의 작은 시골 마을로 보내진다. 할아버지 요셉은 낙농업에만 일생을 바친 사람으로 무뚝뚝하고 숫기가 없어 마을 사람과 별다른 교류 없이 혼자 살아가던 터에 손자를 맡게 된다.

 제라드는 할아버지의 농장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일을 배운다. 그러던 중 제라드의 농장이 거래처를 늘려나가는 것을 배아파하던 이웃의 농장주가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이 작품은 알프스를 표현한 섬세한 오프닝과 이어지는 프롤로그와 게임 진행 시의 그래픽 역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색감과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식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기르며 시나리오마다 주어진 미션을 완료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총 20화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13가지 식물과 11가지 동물을 키우는 농장일 외에도 치즈만들기, 들짐승 사냥, 암소싸움,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을축제 등 알프스의 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부가요소로 오늘의 운세 및 이벤트 아이템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터뷰 - 정희철 모비클 사장

 -수상소감은.

 ▲오랜만에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돼 뿌듯하다. 일반적인 타이쿤에 비해 여러 색다른 시도를 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 무엇보다 8개 작품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모비클만의 독창적인 게임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획의도는.

 ▲빠르게 진행되는 모바일 타이쿤에서 벗어나 이용자에게 여유를 주고 싶었다. 특히 모바일게임 최초로 영상소설을 도입하고자 했다. 영상소설은 말 그대로 잘 구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게임이다. 이를 위해 사운드, 그래픽 등에 많은 신경을 썼다. 초기 오프닝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부터 자연스러운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애니메이션 혹은 소설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앞서 말했듯이 '영상소설'이다. 총 20화의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아들 수 있으며, 모비클 그래픽팀에서 만들어낸 멋진 화면은 작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영상소설을 목표로 개발했기 때문에 캐릭터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배경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고 게임 음악 역시 자체 제작했다. UCC 공모를 통해 발굴한 고등학생 작곡가가 직접 참여한 사운드는 완성도 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기능성게임 부문

 비저너리-메이플스토리배틀

 비저너리(대표 이동훈)의 '메이플스토리배틀'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용 보드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영웅들인 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은 1년에 한 번씩 모여 최고의 영웅을 뽑는 대회를 열기로 한다. 영웅들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남기고 다른 캐릭터를 최대한 밖으로 밀어내 최고가 돼야 한다.

 오델로 형태의 간단한 룰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의 목적은 자신의 영웅 게임 타일을 가장 많이 남기는 것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놓는 위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된다.

 또 상대방이 놓은 타일의 위치와 모양을 관찰하는 집중력 그리고 자신과 상대방이 놓은 타일의 앞·뒷면을 기억해야 쉽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억력도 요구된다. 보드에 타일을 모두 뒤집었을 때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 카드와 동일한 카드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사고력과 기억력 게임이 결합된 두뇌 트레이닝 보드게임이다. 영국·일본에서 개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타일 뒤집기 방식의 게임을 새롭게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바둑을 두는 것처럼 전략적 사고를 하고 다양한 게임 타일의 앞·뒷면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 학습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아이들에게 친숙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1분이면 배울 수 있는 쉬운 룰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인터뷰-이동훈 비저너리 사장

 -수상소감은.

 ▲보드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 수 있는 건전한 놀이문화지만 최근의 경제난으로 보드게임방이 줄어들면서 실제로 이를 즐길 만한 공간이 많이 사라졌다. 보드게임 개발사 대부분이 영세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를 못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달의 우수게임과 같은 행사가 자주 개최돼 보드게임개발사에 좋은 홍보 창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오델로'라는 쉬운 룰을 적용했다. 또 뒤집기 게임에 다양한 컬러를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보드게임은 그 특성상 상대방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 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메이플스토리배틀'은 1분 정도만 투자하면 게임방식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드를 기억하고 주어진 카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기억력과 분석력이 향상된다.

 -향후 계획은.

 ▲초기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비슷한 형태의 '오델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800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상당한 인기가 있다. 일본 게이머들은 스도쿠, 리버시 같은 퍼즐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우선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로 4개 정도의 작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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