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에 도전하라] (3)성균관대 이동통신교육센터

2008. 9. 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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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이동통신교육센터(센터장 최형기)는 국내 유일의 이동통신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이동통신과 관련된 '창의적 프로젝트 리더급 핵심인력 양성'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블루오션형 인력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8월에 설립됐다.

 이동통신교육센터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교육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과정은 총 1년 6개월 동안 4개 학기의 정규교육과정(1년 3학기제)으로 운영된다. 마지막 학기(6개월)는 직장으로 복귀해 졸업을 준비하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현업을 떠나 있어야 하는 기간은 1년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이동통신 분야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무선네트워킹, 유선네트워킹, 서버플랫폼, 통신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이 유명하다.

 전문분야에 특화된만큼 과정은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형 석사학위과정에 무게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0명을 뽑았고 올해도 28명의 우수 인력이 각각 선발돼 수업을 받고 있다. 재학생들은 대부분 1∼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으며 직급도 임원급인 40대부터, 20대 중반의 연구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이런 재교육형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2009학년도부터 유망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요지향적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고용계약형 석사과정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이란 특정 기업에 입사한 학생에게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교육(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해당 업체로 입사해 일정기간 재직하는 제도. 이 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은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이럴 경우 해당 업체엔 막대한 직무교육 비용을 상당부분 감축할 수 있게 되고 학생도 직장 적응력이 빨라져 이른바 '일거양득'의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외에 센터는 이동통신 분야 신기술을 주제로 1년에 10회 이상의 단기집중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분야에 관심 있는 개발자들이 전문기술을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최형기 센터장 인터뷰

 "실전형 인재 양성이 핵심입니다."

 최형기 성균관대학교 이동통신교육센터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인재 양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실전형 인재'라며 단박에 답했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유일한 전문인력양성 기관이므로 그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센터는 학부 내에 다양한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들이 있기로 유명하다. 현장을 강의실로 옮겨 놓은 정규교육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과정은 이동통신분야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편성됐으며 특히 산업체 강사와 교과목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동강의를 진행하는 수요지향적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 센터장은 "이동통신센터의 정규교육과정은 성균관대학교의 정보통신공학부 소속 20명의 우수한 교수진과 대기업 위주의 현업 임원 및 연구원들로 구성된 외부 교수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며 "이론에 치우친 교육보다는 실무 위주의 현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외부 교수진의 교육 비중을 50%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관련 중소기업 재직자 수강생의 경우 지원도 확실하다.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경우 국비장학금으로 등록금의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성적 우수자들의 경우 교비장학금도 지급한다.

 또 최 센터장은 "정규과정에서 다루지 못하는 업계의 최신 기술교육을 위해 정기적인 단기강좌를 개설하고, 신기술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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