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한국서도 'MS 익스플로러' 추월

채민기 기자 2016. 4. 2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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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접속 프로그램) '크롬'을 사용하는 비중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PC 운영체제의 약 90%를 MS의 '윈도'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크롬이 처음으로 IE를 앞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2012년에 크롬이 선두를 차지했지만 윈도 사용자가 많은 국내에서는 지난달까지 IE가 1위를 지켜 왔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은 이달 국내 PC용 브라우저 점유율 46.17%로 IE(44.35%)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2.29%포인트 차이로 IE가 앞섰다가 순위가 바뀌었다.

이번에 역전된 것은 구글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의 영향력 덕분으로 분석된다. 크롬 브라우저는 스마트폰과 PC를 연계해서 사용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에서 열어본 웹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등록하면 PC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량이 늘면서 PC에서도 크롬 사용이 늘었다는 것이다.

IE의 국내 점유율은 올 1월까지도 크롬의 두 배 이상이었지만 이후 급격하게 차이가 줄었다. MS에서 1월부터 IE 구형 버전에 대해 지원을 중단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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