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핵융합 KSTAR, 고성능 플라스마 55초 달성..세계 최장

2016. 2.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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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연, 국제학술회의 'KSTAR 컨퍼런스 2016' 개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핵융합연, 국제학술회의 'KSTAR 컨퍼런스 2016' 개최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핵융합 연구를 위한 최적 운전환경인 고성능 플라스마(H-모드)를 55초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NFRI)는 24일 KSTAR가 지난해 플라스마 제어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H-모드 플라스마 유지시간을 55초로 늘려 역대 핵융합 장치 중 세계 최장 운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KSTAR는 2010년 초전도핵융합장치로는 처음으로 H-모드 플라스마를 달성한 후 꾸준히 유지시간을 늘려왔으며, 300초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의 H-모드 플라스마 유지시간은 현재 10초 수준이다.

H-모드 플라스마는 토가막형 핵융합장치를 운전할 때 플라스마를 가두는 성능이 약 2배로 증가하는 현상으로 프랑스에 건설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도 H-모드를 기본 운전모드로 계획하고 있다.

핵융합연은 또 KSTAR가 지난해 기존의 초전도 자석 자기장을 이용한 플라스마 유지 방식 대신 가열장치를 활용해 플라스마를 유지하는 '비유도성 전류구동 방식'으로 고성능 플라스마(H-모드)를 12초 동안 유지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열장치를 활용한 플라스마 유지 방식은 기존 방식과 달리 수백초 이상 장시간 플라스마를 유지할 수 있어 플라스마 연속 운전 기술 확보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핵융합연은 이날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핵융합 국제학술회의 'KSTAR 컨퍼런스 2016'을 개최, 지난해 KSTAR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핵융합 R&D 방향을 논의한다.

컨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해외 7개 연구기관과 국내 19개 대학 등의 핵융합연구자 300여명이 참가하며 KSTAR 핵융합 플라스마 공동실험에 참여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기조연설(7건), 구두 발표(49건), 포스터 발표(140건)가 진행된다.

김기만 핵융합연 소장은 "이 회의에서 KSTAR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들이 발표돼 세계 핵융합연구자들에게 KSTAR가 핵융합 상용화 핵심 연구를 위한 심층 물리연구 장치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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