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가상현실로 고소공포증 치료?..삼성 '비 피어리스'

김진 인턴기자 2015. 10.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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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체험 기기 '기어VR'을 이용해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은 삼성전자의 사회적 캠페인 '론칭피플2.0'의 '비 피어리스(Be Fearless)' 프로그램. 영상은 기어VR을 통해 고소공포증 극복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삼성전자) © News1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가상현실(VR) 기기로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할까.

삼성전자는 14일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삼성전자의 VR 체험 기기 '기어VR'를 이용해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 피어리스(Be Fearless)' 프로그램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실시한 사회적 캠페인 '론칭피플2.0'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두려움은 세포 차원의 기억"이라며 "감각적 자극으로 두려움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계속 학습시킨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평소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높은 건물이나 산에 오른 VR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해 두려움에 적응하고, 공포를 완화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VR 영상 콘텐츠는 페이스북과 오큘러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거쳐 제작됐다. 학교∙직장 등 일상 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러시아∙오스트리아∙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서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발, 4주간의 VR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종료되며 참가자들의 극복 과정도 공개된다.

론칭피플2.0은 이와 함께 '믹스드 탤런트(Mixed Talent)'를 실시한다. 이는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2명 이상의 사람들이 전문지식을 합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호주∙이탈리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과 멕시코∙페루∙콜롬비아∙칠레 등 남미 4개국까지 총 8개국 밀레니엄 세대의 고민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주제를 선정했다.

생활 스포츠가 발달한 호주에서는 스포츠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과 웨어러블 기기 개발진이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오토바이 활용도가 특히 높은 이탈리아에서는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지 전문 라이더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힘차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진 '론치(Launch)'처럼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 사용자 경험(UX)을 통합해 전세계 고객이 삶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동시에 새롭고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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