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뒤 우리집 사물인터넷 기기 몇대나 될까
OECD "한 가정에 50대 이상…34개 회원국 전체로는 140억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스마트폰 2대, 컴퓨터 2대, 태블릿 1대, 프린터 1대. 3년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적인 가정이 보유한 사물인터넷 기기는 이 정도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7년 뒤에는 어떨까.
17일 업계에 따르면 OECD는 15일 발표한 '디지털 이코노미 아웃룩 2015'에서 2022년 OECD 34개국의 평균적인 가정이 보유한 사물인터넷 기기가 5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4대, 컴퓨터 2대, 태블릿 2대, 프린터 1대 등에는 큰 변함이 없겠지만 다른 제품이 많이 추가될 것으로 봤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동차 2대,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내는 디스플레이 1개, 스마트 전구 7개, 스마트 콘센트 5개, 홈 오토메이션 센서 4개, 자동 온도조절장치 1개 등이다.
2명의 10대 자녀를 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현재 사물인터넷 기기 수는 10개 정도다.
OECD는 2년 뒤인 2017년 가구당 사물인터넷 기기가 23개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2010년대 중후반부터 2020년대 초 사이에 기기 수가 크게 늘 것이란 관측이다.
OECD는 회원국의 전체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 수가 현재 10억개에서 2022년 140억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산업용·농업용 기기나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기기를 제외하고 순전히 가정에서 쓰이는 것만 따진 수치다.
OECD 비회원국의 사물인터넷 기기 수는 회원국과 맞먹거나 더 많을 수 있다고 OECD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보기술(IT) 장비 제조사들은 미래의 사물인터넷 시장이 눈부시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인텔은 2015년이 되면 150억개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2009년 예측했다. 에릭슨과 시스코는 각각 2020년이 되면 사물인터넷 기기가 500억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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