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회사 구글의 '별난 프로젝트'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15. 6. 11. 1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구글은 똑똑한 글로벌 인재들을 많이 고용한다. 그리고 이 똑똑한 인재들이 기상천외한 일들을 벌이기도 한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도시혁신 프로젝트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 이를 통해 생활비를 줄이고, 교통수단을 합리화 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플랫폼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구글은 사이드워크랩스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구글이 진행 중인 별난 프로젝트를 모아서 보도했다.

1. 핵심 조직은 비밀연구소 '구글X'구글 X는 일반일에게도 잘 알려진 구글의 장기 프로젝트를 관할하는 비밀 연구소 이름이다. 구글 X는 현재 기술이 아닌 10년 후에 사용될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연구소 수장은 아스트로 텔러 박사다.

구글X 뿐 아니라 구글 ATAP(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 프로젝트 그룹)에서도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ATAP 조직은 레지나 듀건 총괄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이끈다.

2. 주요 프로젝트■ 구글 글래스

구글은 구글 글래스를 처음 내놓을 때 우리의 삶이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우려 때문에 지난 1월 구글글래스의 시판을 중단했다. 여전히 구글은 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 무인자동차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지금도 시험운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무인자동차가 지난 6년간 170만 마일의 거리를 운행했고 총 11번의 접촉사고를 겪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은 2017년까지 무인차를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룬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무선기지국을 실은 거대한 헬륨 풍선을 하늘로 띄워 와이파이 대역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농촌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 2013년부터 뉴질랜드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 스마트 렌즈

구글은 당뇨병 환자용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이 렌즈에 내장된 센서는 사람 눈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의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 무인기 프로젝트 '윙'

'구글X'에서 무인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진, 홍수 등이 발생해 고립된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지만, 아마존처럼 상품 배송에 이 무인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 아라 프로젝트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레고 블럭처럼 이용자 마음대로 필요한 부품과 기능을 끼워 맞춰 만들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지난 달 열린 구글 I/O에서 공개됐으며, 연말 푸에르토 리코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 구글 파이

이통사 T모바일과 스프린트와 협력하여 개발중인 구글 파이는 통화, 문자는 무료, 사용한 데이터에 대해서만 1GB당 10달러를 받는 가격파괴 이동통신 서비스다. 올 해 여름 출시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 스마트 옷감 자카드'(Jacquard)'

구글은 실 모양의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옷감 '자카드'를 개발했다. 지난달 열린 구글 I/O에서 이 옷감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와 손잡고 다양한 의류 제품으로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 스마트폰 보안 SD카드 '프로젝트 볼트'

구글 ATAP팀은 스마트폰의 대화를 암호화 하는 보안 하드웨어 '프로젝트 볼트(Vault)'를 진행 중이다. 볼트는 거대한 보안 전용 컴퓨터를 마이크로SD카드에 담아낸 보안 제품으로 현재 기업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 기타

그 외 3D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프로젝트 탱고', 자회사인 칼리코(Calico)가 진행 중인 노화 관련 질병 치료제 연구 등이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 IT 세상을 바꾸는 힘 <지디넷코리아>▶ IT뉴스는 <지디넷코리아>, 글로벌 IT뉴스는 <씨넷코리아>, 게임트렌드는 <뉴스앤게임>▶ 스마트폰으로 읽는 실시간 IT뉴스 <모바일지디넷>[저작권자ⓒ메가뉴스 & ZDNet & C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