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웍스모바일, 제2의 라인될까?

임유경 기자 2015. 6. 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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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네이버에서 분사한 웍스모바일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가 될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웍스모바일은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소셜 메시징 서비스로 자리잡은 라인의 성공 경험을 이어받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글로벌 협업 서비스 강자인 구글의 구글앱스, MS의 오피스365에 이어 빅3 서비스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도 품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4월 네이버에서 분사한 웍스모바일이 6월3일자로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도쿄 시부아야구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아직 일본 지사장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웍스모바일 한규흥 대표가 직접 일본 현지를 자주 오가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웍스모바일은 메일, 캘린더, 주소록, 드라이브 등 개인용 생산성 툴을 기업 사용자에 맞게 최적화시킨 서비스다. 구글에 제공하는 구글 앱스 포 워크(구글 앱스)와 유사하다.

웍스모바일의 전략은 글로벌과 모바일 퍼스트로 요약된다.

웍스모바일은 라인을 벤치마킹해 시작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시장은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웍스모바일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는 라인의 성공 경험을 따라간다는 것이 전략이며, 때문에 일본 사용자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웍스모바일은 언제어디서나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내에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협업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앱'을 출시하고 메일, 캘린더, 오피스 등 협업 기본 기능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웍스모바일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라인의 음성통화(Mvoip) 기능도 원앱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일본 사용자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웍스모바일 관계자는 "구글 같은 경우 메일 앱, 캘린더 앱 등이 각각 떨어져있는데 우리는 이 것을 하나로 합쳤고 여기에 라인의 음성 및 채팅 기술도 추가하는 등 특히 사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웍스모바일은 일본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용 협업 솔루션 빅3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구글, MS와 대등하게 글로벌에서 B2B 사업자로 포지셔닝하겠다는 포부다.

웍스모바일 관계자는 "네이버는 라인을 따라 이미 글로벌 거점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탄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고 충분한 R&D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B2B 사업자 빅3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유경 기자(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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