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뜰폰, 월 2만원에 통화.문자 무제한-남은 데이터는 환불
구글 알뜰폰, 월 2만원에 통화.문자 무제한-남은 데이터는 환불
파격적인 통신요금을 자랑하는 구글 알뜰폰의 국내 진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구글 알뜰폰은 월 20달러(약 2만원)에 음성통화·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데이터는 환불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상 구글 등 해외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은 막을 방법이 없다. 해외 사업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국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0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구글을 필두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알뜰폰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영세 사업자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잘 설득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자에게 네트워크를 빌려주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중소ㆍ영세 사업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에서 이같은 규정이 만들어졌다. 이 조항은 해외 사업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파격적인 통신요금 서비스를 내놓은 구글이 국내에서 알뜰폰 사업을 시작할 경우 영세 알뜰폰 사업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네트워크를 의무제공해야 하는 조항은 2010년 3년 일몰제로 신설됐으나 2013년 한차례 연장돼 2016년에 다시 존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구글 알뜰폰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글 알뜰폰, 한국 진입 강력 찬성", "구글 알뜰폰, 영세업자 걱정되긴 하네", "구글 알뜰폰, 기다리고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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