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구글세' 토론회..조세회피·저작권료 관점

2015. 2. 2.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차단하는 이른바 '구글세' 논쟁과 인터넷 주권의 미래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실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ICT 산업, 글로벌 전략을 찾다' 토론회를 열어 구글세 문제 등 국내 ICT 산업 과세 체계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구글세는 구글 등 다국적 기업에 콘텐츠 저작권료 혹은 사용료를 세금 형태로 징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독일·스페인 등에서 법제화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구글세 부분에서 '조세회피' 이외에도 '저작권료' 관점에서 처음으로 이슈가 제기됐다.

하윤금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보팀 수석연구원은 발제문에서 "국내에서는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의 국내 시장 지배력이 커져 국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심이 생겼다"며 "저작권료 관점과 조세회피 관점에서 구글세 논의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료 관점에서 보면 국내 검색서비스 기업인 네이버 등은 신문, 출판기업 등에 콘텐츠 사용료인 게재료를 지급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지급하지 않고 있다.

조세회피 관점에서 보면 기획재정부의 2014년 세법개정에 따라 2015년 7월부터 구글·애플 등의 앱 마켓에서 부가세를 징수할 예정이나 법인세 문제는 공론화되지 않았다.

홍지만 의원실은 "국제표준과 동떨어진 각종 규제는 결국 국내 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국내 ICT 시장성과에 대한 과세체계를 정비하고 국내 ICT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mja@yna.co.kr

배우 조정석·가수 거미 "우리 연인이에요"
아내 이어 형수 죽인 50대, 범행 전 흉기 3개 수집
교무실서 여학생 추행 고교교사 '벌금 2천만원'
아이돌출신 연예기획사 대표 사기 혐의로 피소
'개들의 습격' 휴일 농가서 염소·닭 물어 죽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