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과학기술역량 7위..지원은 'A' 환경은 'F'

류준영 기자 2014. 12. 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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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KISTEP, OECD 30개국 대상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실시

[머니투데이 류준영기자][미래부·KISTEP, OECD 30개국 대상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실시]

올해 과학기술혁신역량 성적표가 나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중 우리나라는 7위에 올랐다. 전년(8위)보다 한 단계 높은 등수이다. 최고 우등생은 미국이 차지했다. 평가가 시작된 2006년부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이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지원제도와 물적 인프라, 문화 등의 연구환경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문별 순위에서 R&D(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활동'은 2위로, 상대수준 또한 92.4%로 조사돼 OECD 평균(46.4%)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R&D투자총액(4위) △GDP 대비 R&D투자 총액 비중(1위) △산업부가가치 대비 기업R&D투자 비중(1위) △GDP 대비 정부R&D예산(2위) 등이 꾸준히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자원(8위)' 부문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전년 보다 2단계 상승했다. 특히, 인적자원 항목 순위가 지난해 11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연구 '환경(23위)'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단계 하락한 것으로 지원제도(24위→28위)와 문화(20위→23위) 항목의 동반 하락이 주원인으로 진단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보호(26위)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26위)에 대한 설문지표가 최하위로 나타났다"며 "R&D 관련 제도적 지원과 바람직함 과학문화 생성·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국가별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1위), 스위스(2위), 일본(3위) 순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11위→8위), 독일(6위→4위)은 전년대비 순위가 상승했고, 핀란드(7위→9위), 스웨덴(4위→5위), 네덜란드(5위→6위)는 전년 보다 떨어졌다.

이 평가는 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과학기술혁신역량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5개 부문(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13개 항목으로 나누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머니투데이 류준영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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