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고효율-4K지원 말리 GPU 출시

이재운 기자 2014. 10. 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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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ARM은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4K 해상도 비디오를 지원하는 모바일용 그래픽 IP 말리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말리-T860과 T830, T820은 각각 고가, 중가, 저가형 제품 시장을 공략한다. 각각의 시장에서 제품 사양에 최적화해 전작 대비 40~55%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배터리 수명을 늘려준다. T830의 경우 3D 게임 구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ARM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은 주로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감상 등 높은 수준을 요하는 그래픽 작업을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동영상 촬영 기능이 강화되면서 비디오 관련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53%가 비디오에 관련된 것이었고, 연평균 69%씩 관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 스티브 스틸 ARM 수석 디렉터가 28일 오후 서울에서 말리-T860 등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ARM은 중복되는 연산 작업을 최소화하고 대역폭을 감소시켜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는데 더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수준 그래픽을 사용하면서도 배터리 사용량을 전작들보다 줄이는데 주력했다. 미라캐스트처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다른 디스플레이 장치로 전송하는 경우 특히 유용하다는 것이 ARM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또 다른 특징은 멀티 코덱을 통합하면서 동시에 소위 UHD로 불리는 4K 해상도 비디오를 지원하는 점이다. IP를 통합한 스위트(Suite) 형태로 결합시킨 2세대 미디어 프로세서 IP 말리-V550과 말리-DP500은 각각 고용량 UHD 영상을 압축해 전달해주는 HEVC(H.265) 코덱과 호환되고 8개 코어 사용 시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밖에 DP-550은 코프로세서(Co-processor) 추가가 가능하고 7개 레이어를 통해 이미지 렌더링에 최적화된 지원이 가능하다.

이 밖에 여러 코어와 기능이 통합된 미디어 프로세서의 작동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해주는 DS-5 스트림라인 기능을 지원해 개발자의 신제품 개발을 도와준다.

새로운 GPU는 28나노~14나노 등 ARM의 모든 CPU와 호환되며, 실제 적용된 제품은 내년 12월에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ARM은 예상했다.

스티브 스틸 ARM 미디어프로세싱그룹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대역폭 감소에 초점을 맞춰 텍스처와 프레임 버퍼를 감소시키는 ASTC와 AFBC, '같은 일 두 번 하지 않기' 기능인 TE, SC, MSE, PLS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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