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 반도체장비업체에 패턴웨이퍼 지원

세종 2014. 10.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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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고가의 패턴웨이퍼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업과 손잡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패턴웨이퍼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패턴웨이퍼는 고가의 노광장비를 이용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패턴을 새긴 것을 의미한다. 반도체 장비의 성능 점검을 위해서는 필수적인데, 노광장비 가격이 대당 1000억원이나 하기 때문에 영세 중소기업들은 패턴웨이퍼 확보에 애를 먹어왔다. 자체 노광장비가 없는 중소기업들은 해외 전문연구기관에 그때그때 패턴웨이퍼를 주문하고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적지 않게 드는 문제가 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으로부터 양질의 패턴웨이퍼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패턴웨이퍼 1장을 구매하기 위해 수천달러를 내고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180달러에 1개월내 확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산업부는 반도체협회 안에 패턴웨이퍼 운영사무국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요를 접수받으면 소자 대기업이 이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반도체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동수 삼성SDS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28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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