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타이탄' 구름 속에 '독극물질' 넘쳐난다

2014. 10. 5. 16: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태양계 천체 중 가장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천체가 있다. 바로 '신비의 행성'인 토성의 달 타이탄이다.

최근 네덜란드 국립 우주연구소등 공동연구팀은 타이탄의 남극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구름 성분이 인체의 치명적인 '독극물질'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인 타이탄은 특이하게 대기에서 거대한 구름이 목격되기도 한다. 구름의 존재는 지난 2012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탐사로 처음 밝혀졌으며 연구팀은 2년에 걸쳐 이 데이터를 분석 연구해 왔다.

여름철 주로 남반구에서 목격되는 이 구름의 크기는 우리나라 면적의 무려 10배. 연구팀은 이 구름의 성분이 사이안화수소(hydrogen cyanide)로 타이탄 80km 상공 위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독극물로 널리 알려진 청산가리의 재료가 바로 이 사이안화칼륨으로 타이탄의 구름이 얼마나 인체에 치명적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

연구에 참여한 닉 틴바이 박사는 "놀랍게도 이 구름은 처음에 작았다가 점점 세를 과시하듯 커져 남극지역 전체를 덮었다" 면서 "이 때문에 구름이 왜 생기고 그 성분이 무엇인지 주요 연구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렘코 데 콕 교수는 "타이탄도 지구처럼 계절을 가져 기후변화가 심한 편"이라면서 "한 계절이 7년으로 남반구에서 구름이 목격되면 여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극의 온도도 기존 생각보다 더 추운 섭씨 -148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탄의 1년은 지구의 약 30년으로 매우 길며 계절은 7년마다 변한다. 타이탄의 북반구에 여름이 찾아오면 남반구는 어두운 겨울이 된다. 타이탄의 계절 변화를 관측하는 것은 카시니호의 주된 임무 중 하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나우뉴스 다른기사 보러가기] ☞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모친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 사연☞ 거대 백상아리, 동족 잡아먹는 희귀 장면 포착☞ 공공장소서 나체 성관계한 중년 남녀…이유는☞ 여성에 남성기 모형 보여주며 선호도 묻자

2014년 갑오년 말띠해, 나의 신년 운세는 어떨까?

별난 세상 별난 뉴스( nownews.seoul.co.kr)

★ MLB,IT등 나우뉴스 통신원 모집합니다. ★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