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CEO "SNS 열풍 예측 못 해 후회스럽다"

2013. 12. 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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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SNS 열풍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것"이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과 모바일 등 뛰어든 사업 대부분에서 업계 선두를 차지했지만 SNS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밀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구글의 SNS인 구글플러스는 여전히 가입자와 사용빈도에서 페이스북에 크게 밀리고 있다.

슈미트는 "굳이 변명을 하자면 구글이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 바빴다는 것"이라면서 "제때 뛰어들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슈미트는 2014년을 "모바일의 승리"라고 정의했다. 최근에는 모바일이 이기는 추세였다면 2014년은 모바일이 승리를 굳히는 해라는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미트는 "빅 데이터와 지능형 기계가 어느 곳에서나 사용되는 때가 왔다. 이는 전 세계 비즈니스 환경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전학의 발전으로 개인 DNA 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 구글이 어떤 제품을 전면에 내세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와 로봇에 미래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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