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식물이 살 수 있을까? NASA의 새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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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미래에 인간이 달에서 살 수 있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야채와 허브 등을 달에서 기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NASA가 여러 종류의 식물의 씨와 함께 씨앗의 묘목이 자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성분을 밀봉한 통을 2015년에 달에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식물의 씨앗을 담은 통은 구글이 2015년까지 추진 예정인 '루나X프라이즈(Lunar X-Prize )'의 달 착륙 프로젝트의 우승을 차지하는 우주선에 실려 갈 예정이다. 구글은 총 상금 3천만 달러(317억원)를 걸고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SA는 이때 허브의 일종인 바질과 순무의 씨 각각 10개를 포함해 총 100여개의 씨앗을 보낼 예정이다.
씨앗을 실어 보낼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게 되면 씨앗을 담은 통에는 물이 공급되고 지구에 있는 연구팀은 달의 중력과 방사선 환경하에서 씨앗이 어떻게 싹트는지 관찰하게 된다. 씨앗이 담긴 밀봉된 통에는 식물이 5일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공기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과학자, 학생,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른바 '달식물생육팀(Lunar Plant Growth Habitat)'은 주기적인 간격으로 달 식물의 생장 과정을 담은 사진을 약 5~10일간 지구의 식물과 비교하게 된다.
식물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음식, 물, 공기가 필요하며 이는 인간의 생존에도 필수적인 요소다.
NASA의 대변인은 "(달에 보낸) 식물은 석탄 광산의 카나리아처럼 인간을 위해 달의 환경을 시험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식물을 달에 보내 식물이 번창한다면 미래에는 인간도 달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카나리아는 감각이 예민해 가스 누출 사고 등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보다 먼저 광산의 환경을 알아보는 용도로 사용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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